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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석규 애국지사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보훈부에 따르면 이석규 지사는 노환으로 입원 중인 전주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이날 오전 12시56분 병세가 악화돼 임종을 맞았다.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발인 후, 11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사회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하고, 같은 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독립유공자 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석규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3명(국내 3명)만 남게 됐다.
보훈부는 고인과 유족에 대한 국민적 예우와 추모를 위해 안장일 당일 세종 본부는 물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과 보훈단체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했다. 연합군의 상륙에 맞춰 일제히 봉기할 것을 계획하고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이석규 지사에게 201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셨던 이석규 지사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올린다"면서 "정부는 독립 영웅께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며 지사님께서 남기신 위대한 유산과 애국정신이 미래 세대에 온전히 이어지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