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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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우물 안에 갇혀 있는 격입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 상황을 이렇게 표현한다. 몸집은 세계 9위의 무역국,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커졌는데 사고는 아직 우물 안에 갇혀 있다는 말이다. 덩치 큰 몸집에 걸맞는 통상 경제정책이 필요하고,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선진통상국가`의 개념도 이런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개발도상국가들도 국내총생산(GDP)의 12% 가량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해외투자는 GDP의 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해외투자 활성화가 선진통상국가의 주요 과제로 선택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장관은 세계 무역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교역의 60% 가까이가 국내 본사와 해외지사간의 거래, 혹은 외국기업의 국내 지사와 해외본사 사이에 일어나는 거래가 차지하고 있는 게 단적인 예다. 해외투자를 늘리고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보다 많이
"난 촌놈이라 격식 차리는 건 딱 질색입니다."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은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포도주와 양주보다는 막걸리와 소주를 먼저 찾는다. 어쩌다 꺼내놓는 양주도 "누구한테 선물받았다"며 1병이 고작이다. 그렇다고 이런 그를 '짠돌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저 순박한 '동네 아저씨' 쯤으로 여긴다. 그가 태어난 곳은 충남 보령군 주교면 신대리 산골이다. 해방 직후인 40년대 후반. 당시만해도 대한민국 어느 산골이 모두 그랬지만 별다른 교통편은 상상할 수 없었다. 해서 그는 하루에 왕복 40리 길을 걸어 학교에 다녔다. 60대 후반의 나이에 술과 담배를 하면서도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는 것도 아마 어릴 때부터 연마됐던 부지런함에서 비롯된 것일게다. 그의 소박하고 털털한 성격은 음식을 대하는 습관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는 누구를 만나더라도 호텔보다는 토속적인 음식을 하는 한식집으로 장소를 정한다. 공사 현장을 방문할 때도 항상 현장식당을 이용한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삘릴리리, 삘릴리리..." 지난 3월29일 새벽 4시.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의 집 전화와 휴대폰이 동시에 울린다. 평소와 같이 밤 12시30분에 퇴근, 새벽 1시 잠자리에 든지 3시간 만이다. 꼭두새벽의 전화가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한데 이날 전화는 왠지 불안했다. 이 사장은 조심스럽게 수화기를 들었다. 인도네시아 현장이었다. 예감이 그대로 적중한 것일까. "사장님. 공사 현장 위가 지진때문에 흔들렸습니다. 내부 점검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지진이 멈추고 내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 수마트라섬내 메단시와 150㎞ 떨어진 레눈(Renun) 수력발전소 현장 소장의 다급한 목소리에 이 사장은 간결하면서도 단호하게 지시를 내렸다. 이날 새벽 수마트라섬 연안 인도양에서 리히터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 그 여파로 올 12월 완공을 앞둔 지하 100m 아래의 터널 현장의 지상 윗부분이 심하게 흔들렸던 것이다. 현장 소장의 전화에
대교는 '눈높이 사랑, 눈높이 교육'을 모토로 최근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서면서 세계적인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교는 지난 1976년 창사 이래 '눈높이 교육철학'을 학습지 시장에 정착시키며 교육업계 선두 자리를 고수해왔으며,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들을 통해 유아 전문 학습교재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영역의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대교의 눈높이 브랜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시행하는 2004년 한국브랜드파워에서 학습지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대교는 29년간 축적해왔던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듀피아닷컴을 설립하며 온라인 교육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에듀피아닷컴의 온라인 회원은 현재 170만명에 달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용 브랜드인 '이노피(E.nopi)' 브랜드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대교는 싱가
지난 한해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에 맞서야 했던 캐피탈회사 CEO들에게 올해 또 다른 숙제가 주어졌다. 시중은행들의 업무영역 확대에 맞서 고유의 시장을 지켜내는 동시에 동종업체간 치열한 경쟁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하기 때문이다. GE소비자금융 부문과 제휴한 현대캐피탈이나 하나은행으로 인수된 코오롱캐피탈 등 대형 금융기관과 손잡은 업체들은 그나마 사정이 좋은 편이지만 그렇지 못한 캐피탈사들의 경우 독자생존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연합캐피탈도 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주력 사업인 특수기기 할부금융부문의 경쟁력이 워낙 탄탄한 탓에 지금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기은캐피탈 대표에서 연합캐피탈의 신임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성장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여념이 없는 박봉규 대표를 만나 구상을 들어봤다. -취임을 축
고담일 회장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지난 1986년 풍성주택(주)를 설립하여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주목받는 주택건설업체 CEO다. 그는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는 ‘정도와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도를 밟아야 한다”는 게 경영철학. 평소 사석에서도 “최선의 다한 노력의 결과가 ‘운(運)’이다”라는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성실 경영을 견지해 오고 있다. 실제 풍성주택이 지금까지 금융기관에 대출연장을 신청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건 금융권에서나 주택업계에서도 잘 알려진 일화다. 한때 신학을 전공했던 고 회장은 실제 교회 장로와 같은 푸근함과 소박함이 묻어나는 성품의 소유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외유내강’ 형으로 지인들도 많은 편이다. 오너 중심의 강력한 카리스마로 대변되는 여느 중견 건설업체 CEO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그만의 경쟁력. 건설부동산경기 위축을 맞아 어느 때보다 인화단결이 중시되는 협회의 수장으로서도 적격이라는 평가다. 고 회장은 등산 마니아
주택산업이 사상 유례없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외환위기보다 지독하다”는 게 현재 주택시장에 감도는 분위기다. 실제 신규 분양시장은 미분양 물량이 넘쳐나고 있고 기존 주택시장도 거래가 끊겨 동맥경화 현상을 빚고 있다. 주택업계 역시 갑작스러운 경기침체를 버티지 못해 자금난은 물론 흑자도산의 위기까지 내몰리고 있다. 이를 인식한 정부가 최근 부동산 등록세 인하, 투기과열지구 부분해제 등의 규제 완화책을 내놓았지만 침체된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같은 상황을 맞은 가운데 최근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제6대 회장으로 고담일 신임회장(풍성주택 대표)을 선출했다. 난세를 맞은 주택업계의 수장, 고 회장을 만나 주택업계가 처한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들어봤다. -회장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주택업계가 매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협회운영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택업계 수장으로서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주택업계의 대표단체인
이건창호시스템(대표 김영근)은 지난 1988년 단열 효과와 방음 기능을 갖춘 시스템창호를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면서 창호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창호 전문회사다. 다양한 공간 및 설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국내 고급 창호 시장(시스템 창호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시스템 창호는 미리 표준 설계돼 있는 기자재들을 이용, 각 공간에 따라 맞춤 디자인으로 창호를 생산하는 방식.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건축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이른다. 또 이 가운데 창호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40%나 되는 상황이어서 창호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창호에서 10%의 에너지 절감만 이뤄내도 국가 전체로는 3억 달러의 외화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건창호는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일반 주택용 시스템 창호에서부터 대형 건축물 외벽용 커튼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국내 최고의 전문 기업의 위치를 확보해 왔다. 지난 1992년 엑스포 시공을
이건창호 김영근 사장(59)은 지난 1988년 상무이사로 이건창호시스템의 창립 멤버로 출발해 1993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사장은 1960년대 후반,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 가운데 하나였던 광명목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지난 1978년 이건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1988년 이건창호 설립에 참여하는 등 30여년을 오로지 나무와 창호에만 몰두해 온 전문경영인이다. ‘창호’라는 개념조차 희박했던 지난 1980년대 후반, 김 사장이 이건창호 설립을 주도하게 된 것은 이건그룹 박영주 회장의 `특명'에 의한 것. 당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던 박 회장은 미래 사업으로 `창호'를 선택하기에 이르렀고, 신사업을 끌어갈 성실하고 믿을만한 그룹내 인물들을 고르다가 김영근 사장을 선택했다. 김 사장이 이건창호에 합류할 당시 이건창호에는 건축과 출신이 대다수였다. 농화학 전공인 김 사장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은 불문가지. 그는 건축에 관한 기초 지식이 부하 직원들보다 휠씬 못하다는
올 한해 내수침체의 그늘이 드리워진 가운데 한국경제는 수출로 버텨왔다. 수출 호황의 배경에는 산업단지공단이 있다. 산단공이 관리하는 국가산업단지는 올해 제조업의 수출액의 44%, 사실상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디지털단지(옛 구로공단) 등이 탈바꿈하면서 굴뚝산업 외에 정보통신 등 디지털산업을 접목시키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의 한 중요한 축으로서의 기능도 있다. 취임한지 40여일이 지난 김칠두 이사장은 "국민소득 1만 달러까지 이르게 된 데에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있었다면 2만 달러를 위해서는 지역혁신과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라며 산업단지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를 통해 올해 산업단지의 수출 실적과 전망, 디지털화와 혁신클러스터에 대한 산업단지공단의 복안을 들어봤다. - 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발전과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좀 낯설기도 한데 공단의 주요기능은 무엇입니까. ▶ 산업단지공단은 정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의 관리권한을 위임받은 산업단지
자기관리가 철저한 관리형 CEO라는 게 주위 평이다. 매일 8시 출근, 7시 퇴근을 지킨다. 해외출장 후 공항에 5시에 도착하면 회사에 복귀해 7시까지 일을 마치고 귀하한다고 한다. 출근할 때도 엘리베이터를 안탄다. 4층까지 걸어 올라가며 건강을 챙긴다. 아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일을 맡긴다. 하지만 업무는 꼼꼼히 파악한다. 바깥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일히 각 팀장들과 면담해 일의 진행과 업무를 파악한다. 그만큼 관리가 철저한다는 게 주위 사람들의 얘기다. 하지만 깐깐하지는 않다. 재미있는 얘기를 자주해 줄 정도로 친근하고, 배려를 많이 해준다고 한다는 게 비서의 귀띔이다. 가정에서도 그런 그의 모습이 드러난다. 부인과 운동이나 영화 등을 즐기는 가정적인 스타일이다. 관리형 덕장인 셈이다. 윤사장과 가까운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유화의 박은현 사장은 그를 이렇게 평가한다. "유머가 좋습니다. 지식과 활용력이 좋고 상당히 재미있는 분입니다." "무척 샤프합니다. 자상하고
2000년 첫 발을 내딘 후 4년 만에 중견 건설사로 성장한 곳이 있다. `브라운스톤`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이수건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토목 플랜트 등 일반 건설공사에선 아직 실적이 많지 않지만 아파트에선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할 만큼 입지를 굳혔다.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오래 전에 땅값용으로 배서한 어음을 사업 시행자가 사채시장에 돌리는 바람에 그 사업 시행자와 모든 관계를 정리했음에도 간혹 자금난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수건설은 차제에 자금난과 관련한 모든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자금 운용 등에 위험이 있는 사업들은 과감히 처분하고, 건설관리(Construction Management)와 관광레저, 리모델링 등 기획 제안형 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을 맞아 2단계 도약에 나선 이수건설의 대표 윤신박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사람들에게 이수건설의 아파트는 잘 알려져 있지만 SOC, 플랜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