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총 1,446 건
바이오사업은 특별한 인내를 요구하는 벤처다. 고진감래랄까. 시간을 갖고 실력을 충분히 길러줘야 어느순간에 폭발력을 갖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1992년 현재의 박한오 사장(51·사진)이 직원 1명을 데리고 창업한 국내 바이오벤처1호, 바이오니아도 그런 궤적을 따르고 있다. 이 회사는 22년간 `유전자 기술'이라는 우물을 좁고도 길게 팠다. 그리고 이제 `점프'를 나타낼 시점에 이르렀다. 2005년 증시에 상장된 이후 지난해 까지 8년간 이 회사가 올린 매출은 모두 1400억원이다. 1년 평균 200억원이 안된다. "주주들이 참 답답했겠습니다"라고 대뜸 한마디 했더니 박 사장은 웃으면서 그간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들려줬다. 그속에는 `암이 정복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느낌이 들게하는 유전자 치료기술 상용화에 대한 비전이 들어있었다. 그냥 구상이 아니라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다가와 지난해 5월 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현실성을 갖고 있다. 연구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의미다. 노자 사상에서 물은 이처럼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아니하는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이다. 호남 출신으로는 34년 만에 야당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가 SOC(사회간접자본)를 총괄하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은 민주통합당 주승용 위원장이 지금껏 정치를 해오면서 항상 마음속에 세기는 좌우명이 바로 이 '상선약수'란 문구다. 주 위원장은 24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더러움을 씻어주고 정화해주며 장애물을 만나면 길게 돌아가는 유연성과 인내심이 있는 물의 지혜를 본받아 바른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는 대형 SOC 사업 등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를 관장한다. 지역구사업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노른자위' 상임위로 꼽힌다. 그만큼 현안도 많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다. 주 위원장과 만나 앞으로 국가 부동산정책의 방향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물
박병원(61·사진)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겸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 중 손에 꼽히는 실력파다.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과'이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자상함도 갖춰, 후배들에게 '따뜻한 천재'로 불리고 있다. 그는 매일 동네 조그만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한 뒤 출근한다. 연합회관 내에 시설이 좋은 헬스클럽이 있지만 며칠 이용하다 그만뒀다. 운동하려면 적어도 출근 한 시간 전에는 나와야 하는데 본인 때문에 운전기사와 비서들이 일찍 나오는 게 맘에 걸려서다. 매번 신입 직원들을 채용하는 날은 방으로 불러 "궁금한 것은 뭐든 물어보라"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연합회 출범 이후 회장이 신입 직원들과 면담하는 것은 박 회장이 처음이다. 따뜻함과 더불어 누구 앞에서든 거침없이 주장과 소신을 펴는 강단도 갖춰 '미스터 바른 말'이라는 별명도 있다. 법학, 공학, 경제 등 석사 학위가 3개가 될 정도로 배움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그림, 꽃, 와인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다.
박근혜정부의 대표 서민금융 지원정책인 '국민행복기금'이 22일 가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가계부채문제 해결의 물꼬를 틀 수 것이란 기대의 반대편에는 성실한 채무자들만 바보로 만들고 도덕적해이를 조장하는 정책이라는 시선들이 있다. 채무자의 재활보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제도라는 불만도 나온다 "(이해관계가 다른) 양측으로부터 불만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서로가 양보하고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는 방증 아닌가." 어깨가 무거울만도 하지만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의 목소리에 힘이 넘치는 건 '균형 잡힌 설계'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채권자인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장이 행복기금을 맡은 데 대해 '중립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4000개 넘는 금융기관을 행복기금에 동참하게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일 수밖에 없다.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 집무실에서 만난 박 회장은 국민행복기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설명할 때면 서운함과 답답함
'창조 협동 번영 1979년 11월16일 대통령 박정희'. 16일 만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상근부회장 집무실에 걸려 있는 액자에 담긴 글귀다. 이 액자는 당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준공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하사한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고 혼자의 힘이 아닌 온 국민이 협동해야만 번영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내세운 ‘창조 경제’에는 아버지의 철학이 녹아 있는 셈이다. 30년 가까이 ‘창조’라는 단어와 동고동락을 같이 해 온 탓일까. 전경련은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창조경제 전도사로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경련은 예외다. “창조경제는 한국의 신성장동력을 찾는 일”이라고 명쾌하게 정의하는 이 부회장을 만나 어떻게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해법이 될 수 있는지를 들어봤다. -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의 개념
최근 대학에선 증권 동아리가 붐을 이루지만 1970년 말엔 정말 드물었다. 하지만 정치적 암흑기에도 시장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청운의 꿈을 품은 청년은 있었다. 20대 초반 대학 증권학회 멤버로 시작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에 오른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남보다 일찍 국내증시의 변천사를 지켜본 게 증권맨으로서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뼛속까지 증권맨인 그에겐 남다른 이력이 있다. 80년 그의 첫 직장은 증권사가 아닌 은행이었다. 안정된 최고 직장에서 8년. 하지만 80년대 말 서울올림픽 전후 유례없는 강세장을 그냥 지켜보기만 할 수 없었다. 기회였다. 그는 '증권쟁이'가 되기 위해 30대 늦깎이로 당시 신한증권에 이직했다. 이직 후 과열됐던 시장은 이내 곤두박질쳤다. 90년대 초 신한증권 동두천지점은 적자가 지속되면서 폐쇄 위기에 몰렸다. 강 사장은 동두천지점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서울 상도동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후엔 다시 1년 만에
'불립문자 교외별전'(不立文字 敎外別傳). 언어나 경전에 따르지 않고 이심전심으로 전하는 오묘한 진리를 말한다. 석가가 제자 가섭에게 말없이 마음으로 불교를 전수한 데서 유래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증시 초유의 불황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지난 1년2개월은 '불립문자 교외별전'의 시간이었다. 신한금융투자의 첫 증권 출신 CEO(최고경영자)인 강 사장은 증시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멘토로서 직원들을 밀고 끌었고 직원들은 선배를 믿고 묵묵히 따라왔다. 국내증시의 거래대금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전 증권사가 고전하고 있지만 신한금융투자는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다. 2015년까지 전 영업부문에서 업계 '톱5'에 진입하겠다는 꿈은 가시화되고 있다. 강 사장은 "전 국민의 은퇴를 책임지고 해외상품의 명가가 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 지난해 2월 지주회사 출신이 아닌 신한금융투자 출신으로 CEO를 맡아 기대도 컸고 어깨도 무거웠을 듯합니다. 만족할 만한 변화는 어떤 게 있었나요. 취임 후 생존
원소 주기율표와 세계사 연대기 표, 그리고 중용(中庸)이란 붓글씨. 경기도 판교의 테크노밸리에 있는 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대표실은 다른 CEO(최고경영자)와 다른 것이 방문객을 맞는다. ☞고졸만 공채 '파격',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은? "원소주기율표는 우주만물을 설명하고, 역사는 통계자료의 종합으로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며,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남 대표. 지난 2월10일, 10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박근혜정부가 핵심과제로 제시한 '창조경제'의 전도사로 하루 24시간을 30시간 이상으로 쪼개 쓰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벤처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코스닥시장 정상화"라고 강조하는 남 회장을 만나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창조경제='Beyond Innovation 경제'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창조경제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다. 무엇이 창조경제인가? ▶창조경제는 시장에서 창조가치가 존중받고 극대화되는 경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사진)은 친박계 핵심으로 분류된다. 친박계 가운데 처음으로 입각하다보니 '실세 장관'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친박이다 아니다는 것은 이미 의미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어떠한 정치적 고려보다는 전문성을 높게 평가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유 장관은 내무부 관료 출신으로 최연소 구청장(인천 서구)과 김포군수, 민선 김포시장(연임)을 지낸 '행정전문가'다. 국회에서도 행정자치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물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부분도 작용했을 것이란 평가다. 유 장관은 2005년 초선 의원 당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당시 입이 무겁고 일처리가 진중해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고 대통령직인수위에서도 취임식준비위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유 장관은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한다는 점이 국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부처명까지 바꿨는데 실제 현장에서 보니 챙겨야 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11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만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사진)은 최근 방문한 현장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서울 중구의 '쪽방촌'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장관 임명 전부터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난 경북 구미와 어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를 직접 찾아 '현장 행정가'의 면모를 보여줬던 유 장관은 취임 이후에도 변함없이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경찰관이 실종된 '인천 강화군', 학교폭력 예방대책 간담회가 열린 '서울 구로고', 일선 복지담당 공무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은 '서울 성동구의 도선동주민센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입주공무원들을 만난 '세종청사' 등이 그동안 찾은 현장들이다. 유 장관은 "바람직한 정책 추진은 현장을 정확하게 점검·확인해 이를
'부산과 대한민국, 금융' 이 세 단어를 빼고는 김정훈(56) 국회 정무위원장을 설명하기 힘들다. 부산 남구갑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위원장의 '지역 사랑'은 정평이 나 있다. 중진의원으로 대한민국의 금융과 공정거래를 책임진 정무위를 맡고 있으면서도 부산과 자신의 지역구인 남구갑의 현안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 동남권 신공항, 해양금융공사 유치 등 굵직한 현안 마다 선봉에 섰다. 그의 관심은 지역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 매개에 '금융'이 있다. 부산을 해양금융과 파생금융 등 특수금융의 '메카'로 키워 부산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도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정치인 '김정훈'의 포부다. "세계적인 해양항만 도시들은 대부분 금융 산업이 발달했으며, 부산도 금융을 함께 키워야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 그래야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부산 문현금융중심지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왔고, 최근에는 카이스트 금융전문 대학원을 이곳에 유
태산불양토괴(泰山不讓土塊). 태산은 한 줌 흙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전의 수많은 명문장 중에서도 포용의 힘을 강조할 때 빠지지 않는 글이다.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면 '이 방법은 이래서 안되고, 저 방법은 저런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로 시도조차 하지 않고서 어떤 현안이든 제대로 풀어내기 어렵다'는 교훈이 아닐까. 지난 4일 찾은 국회 의원회관 7층 김정훈 정무위원장 사무실 입구에 이 여섯 글자를 담은 자그마한 액자가 눈에 띄었다. 국회 정무위는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 업무를 감시하고 관련법을 만든다. 금융선진화는 물론, 금산분리 등 경제민주화 사안을 직접 다루고 있어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한다. 이 같은 정무위를 무난히 이끌어 온 김 위원장에게 '태산불양토괴'의 지혜를 들었다. -대형 IB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이 지연돼 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법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기획재정부는 파생상품 거래세 부과로 추가세수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자본시장 개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