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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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유연근무제' 전도사로 불린다. 고용노동부에서 고용정책실장을 맡으며 유연근무제 도입을 성사시켰고, 이를 현업에 적용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다. 유연근무제는 일정한 시간과 장소 형태를 요구하는 정형화된 근무 제도에서 탈피한 신축적인 근무 제도다. 신 이사장은 올해 공단 산재·고용보험 부문 정보 관리 보조원 180명을 그렇게 뽑았다. 근무시간은 주 5일, 1일 5시간(13~18시) 근무하는 형식이다. 당초 풀타임 근로자 100명만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유연근무제도를 적용해 1.8배 많은 직원을 채용한 것이다. 일자리 창출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신 이사장은 산재 근로자의 현업 복귀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현재 60%에 못 미치는 복귀율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재활 훈련을 강화해서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직업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산재 발생 처음부터 직업 복귀를 염두에 두고 개인별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 9개 병원에 3800여 개 병상. 189명의 의사와 1000여 명의 간호사가 근무하는 곳. 지난해 4월28일 근로복지공단과 통합한 산재의료원 현황이다. 민간 대형 병원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시설이지만, 산재의료원은 그동안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산재환자를 위한 직영 병원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운영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근로복지공단과 통합한지 1년. 산재 환자에 대한 요양관리와 직업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의료 재활과 직업 재활의 연계로 산재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지난해 7월 부임한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의 공이 컸다. 경영 효율화와 병원 운영시스템 개선을 통해 비핵심분야 인력을 감축하고, 진료 성과급제도를 개선하는 등 성과위주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산재 환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 제공과 산재보험기금 건전화를 위한 정책 개발이 결
"퀄컴코리아 대표직을 제안받았을 때 상당히 갈등했습니다. 삐딱한 시선도 있었죠. 하지만 퀄컴은 한국기업들의 파트너가 분명하고 그 안에서 제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글로벌 마인드로 함께 윈윈하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확신이 있었습니다." 2009년 퀄컴코리아가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63)을 대표로 선임했을 때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놀라움과 함께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물론 2005년 팬택에서 상임고문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지만 3성장군 출신 안보전문가인 그가 IT기업 대표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2년이 지난 지금 이같은 의문을 제기하는 이는 더이상 없다. 그만큼 그의 재직기간에 퀄컴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다. 차영구 사장을 만나 그동안 퀄컴의 변화와 현 주소, 앞으로 목표를 들어봤다. ―IT업계에 입문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 역시 IT분야에서 제가 몸담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주 우연한 기회가 만들어졌고, 그 기회가 제가 살아온 삶과
지구본, 아이맥(iMac), 벽에 걸린 초상화와 배병우 작가의 사진작품,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라는 제목의 책. 명함에 적힌 '사랑을 전하는 최고경영자'(CLO·Chief of Love Officer) 직함. 지난달 서울 방배동에 새로 들어선 미스터피자 본사(미피하우스) 7층. 정우현 회장(63·사진)의 집무실에 들어서자 한 눈에 들어온 것들이다. 이 아이템들은 미스터피자가 나아갈 방향성을 응집적으로 보여주는 상징물이었다. 우리만의 피자로 세계 시장을 정복하겠다는 꿈, 프랜차이즈와 예술을 접목시키겠다는 구상이 그것이다. 백발이 성성한 정우현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세계 1위 피자브랜드'로의 도약을 거듭 자신했다. 자신을 '무식쟁이'라며 한껏 몸을 낮췄지만, 사업 구상을 논할 때 그의 눈빛은 열정으로 가득찼다. 창립 약 20년 만에 외국계 거대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1위로 올라선 그의 치밀한 계획과 관리를 들여다보면 그의 꿈은 그리 먼 얘기로만 들리진 않았다. -우선 최
벤처 경영자 아닌 창조적 기업가 육성 세계최고의 제품으로 글로벌 도전해야 "벤처기업이 생존하려면 창조적 명품을 만들어 글로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합니다. 시장의 99%는 해외에 있습니다."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52)의 지론이다. 대한민국 대표 장비기업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인 그는 애초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 1년만 채우려다 업계의 요청으로 올 2월 10대 회장에 연임했다. 황 회장을 만나 협회 운영 구상 등을 들어봤다. ―벤처기업협회장을 맡으신 소감은. ▶국내 9000여개 벤처기업의 소통을 이끌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 최근 달아오른 벤처업계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벤처르네상스를 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모든 벤처기업인이 존경받고 성공할 수 있는 풍토 조성에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 벤처기업에는 그들만의 철학이 없었지요. 각자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세계 최초 제품을 위한 기술개발 없이 외형을 키우는 데 주력하며
이례적으로 홍대 한 클럽에서 카드사 지점 개점 행사가 열렸다. 한쪽 구석에는 평소 출입이 '절대 금지'될만한 나이 지긋한 분들이 와이셔츠 위에 박스형 티셔츠를 겹쳐입고 자리를 잡았다. 클럽내 분위기가 무르익어 최고조에 이를 때쯤 행사 진행자는 이중 한명을 무대위로 올렸다. 그는 최신곡이나 락(Rock)부문이 있는 노래를 부르지는 못했지만 열창했다. 누군가 이 현장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여러사람이 깜짝 놀랐다. 클럽에서 열창한 50줄의 남자는 KB국민카드의 최기의(55·사진) 사장이었다. 최기의 사장은 혁신을 좋아한다. 다만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혁신이 아닌 자율적인 분위기와 자유로운 소통에서 나오는 혁신을 추구한다. 지난 3월초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해 전업계 카드사로 출범한 KB국민카드는 정말 혁신이 필요했다. 사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직원이 국민은행 출신이기에 보수적인 은행 문화에 익숙한 탓이다. 최 사장은 빙하처럼 단단한 기존 질서의 일부를 녹이기로 했다. 27년동안 금융업계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24일 "KB국민카드는 기본적으로 무리한 영업을 지양할 것"이라면서 "업계의 질적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에게 무차별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사장이 '질적 경쟁'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은 "KB국민카드의 분사로 업계 출혈경쟁이 촉발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출범 50여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불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가 속도를 내려야 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 사장은 "KB국민카드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미세하게 떨어졌다"며 "하지만 양적인 경쟁 대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정교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실 경쟁은 불가피한데 금융당국에서 너무 과열경쟁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아닙니까. ▷ 2003년 카드사태로 많은 피해를
교육관료들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보면 '정말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나쁘게 보면 끝없이 나쁘게 보이지만 좋게 보면 또 대한민국에 이만한 주춧돌이 없다. 정권의 흥망에 상관없이, '그 어떤 정권 출범에도 굴하지 않는'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로서. 교원공제회 김정기 이사장도 그런 측면에서는 일가를 이룬 인물이다. 노무현 정부 때 영민함과 성실함으로 차관보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전 정부에서 인정을 받은 것은 정권이 바뀌면 핸디캡이 된다. 공무원의 꿈인 '차관'에 이르지 못하고 2008년 대학(선문대 부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교육부 혁파'를 명분으로 행시 22기 1급 3명을 쫓아낼 때 '원 오브 뎀'으로 휩쓸려 나갔다. 하지만 용이 어찌 못 속의 물건이랴. 광우병 파동 뒤에 청와대 수석들이 물갈이 되면서 다시 나라의 부름을 받았다. 참 알 수 없는 게 세상사다. 모르긴 해도 TK(경북고), 서울대 사대라는 배경이 도움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조용하지만 강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해외투자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김정기 이사장(55)이 있다. 그는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2년 넘게 근무하다 지난해 9월 교원공제회 18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취임한 지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싹 씻어내고 '준비된 CEO'로 변모해 있었다. 김 이사장은 머니투데이와 가진 취임 후 첫 언론인터뷰에서 "투자자산의 다변화를 위해 해외투자에만 36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61만 교직원 회원의 자산을 책임지고 있는 김 이사장을 만나 공제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18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지난 3월 1일 부로 조직체계를 크게 바꾸고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크
최근 몇년새 국내 부동산 감정평가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과정의 일환으로 감정평가업무의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감정평가 기법을 개발하고 각종 부동산 가격 통계를 구축하는 공적기관 수립이 시급했다. 그 중심에 한국감정원이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민관 부동산 감정평가를 담당한 이곳은 이제 감정평가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강화하는 파수꾼으로 거듭난다. 감정평가업무는 민간 감정평가업계에 이양하고 공기관으로 개편된다. 이름도 '한국감정평가원'으로 바뀐다. 최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감정원의 공단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권진봉 한국감정원장(58)은 "변화의 과정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유일의 부동산 가치평가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취임 넉달째를 맞은 권진봉 감정원장을 만났다. ―한국감정원의 공단화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때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한국 정보기술(IT)산업의 '보석'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9번 주인이 바뀌는 풍파에 시달리면서 횡령, 배임, 상장폐지 등으로 한컴의 이미지는 온갖 흠집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9번째로 새 주인이 된 소프트포럼에 대한 세간의 시선도 그다지 곱지 않았다. 이를 의식한 듯 소프트포럼은 과거 대주주들과 달리 한컴을 새롭게 경영한다는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했다. 이 과정을 통해 선임된 사람이 바로 이홍구 사장(56)이다. 대주주와 일면식도 없는 탓에 무려 10여 차례 까탈스러운(?) 면접을 거쳐야 했다는 이홍구 사장. 취임 3개월 만에 한컴의 성장에 확신을 갖게 됐다는 그를 직접 만나 한컴의 미래를 들어봤다. #과거와 단절하기 외국계 IT기업에서 30년간 몸담았던 그가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SW)기업 '한컴 사장'에 응시했다는 사실이 문득 궁금해졌다. 그의 답은 이랬다.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면서 한국제품들을 수출하는 역할을 주
정유신 SC증권 대표(사진)는 '르네상스 형 인간'이다. 미술가·과학자·기술자·사상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남들이 하나도 관심갖기 힘든 분야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증권맨이지만 부동산 관련 학위를 땄고, 대체의학에도 조예가 깊다. 요즘은 중국에 심취해 있다. 언젠가는 약자를 위한 병원을 짓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스스로는 "학연도 지연도 혈연도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름 뒤에 '마당발'이라는 말도 꼭 따라 다닐 정도로 교류 폭이 넓다. 정 대표는 1983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 애널리스트로 증권과 인연을 맺었다. 신디케이션팀장, 채권영업부 부장, 자산유동화증권 파생상품부 부장, IB1사업본부장, IB2사업본부장을 두루 거쳤다. 현업 도중인 1993년 서강대 경제학 석사, 1997년에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4년에는 굿모닝신한증권 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IB사업은 물론 상품 운용, 개발본부에 몸담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