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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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홍대 한 클럽에서 카드사 지점 개점 행사가 열렸다. 한쪽 구석에는 평소 출입이 '절대 금지'될만한 나이 지긋한 분들이 와이셔츠 위에 박스형 티셔츠를 겹쳐입고 자리를 잡았다. 클럽내 분위기가 무르익어 최고조에 이를 때쯤 행사 진행자는 이중 한명을 무대위로 올렸다. 그는 최신곡이나 락(Rock)부문이 있는 노래를 부르지는 못했지만 열창했다. 누군가 이 현장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여러사람이 깜짝 놀랐다. 클럽에서 열창한 50줄의 남자는 KB국민카드의 최기의(55·사진) 사장이었다. 최기의 사장은 혁신을 좋아한다. 다만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혁신이 아닌 자율적인 분위기와 자유로운 소통에서 나오는 혁신을 추구한다. 지난 3월초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해 전업계 카드사로 출범한 KB국민카드는 정말 혁신이 필요했다. 사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직원이 국민은행 출신이기에 보수적인 은행 문화에 익숙한 탓이다. 최 사장은 빙하처럼 단단한 기존 질서의 일부를 녹이기로 했다. 27년동안 금융업계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24일 "KB국민카드는 기본적으로 무리한 영업을 지양할 것"이라면서 "업계의 질적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에게 무차별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사장이 '질적 경쟁'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은 "KB국민카드의 분사로 업계 출혈경쟁이 촉발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출범 50여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불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가 속도를 내려야 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 사장은 "KB국민카드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미세하게 떨어졌다"며 "하지만 양적인 경쟁 대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정교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실 경쟁은 불가피한데 금융당국에서 너무 과열경쟁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아닙니까. ▷ 2003년 카드사태로 많은 피해를
교육관료들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보면 '정말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나쁘게 보면 끝없이 나쁘게 보이지만 좋게 보면 또 대한민국에 이만한 주춧돌이 없다. 정권의 흥망에 상관없이, '그 어떤 정권 출범에도 굴하지 않는'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로서. 교원공제회 김정기 이사장도 그런 측면에서는 일가를 이룬 인물이다. 노무현 정부 때 영민함과 성실함으로 차관보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전 정부에서 인정을 받은 것은 정권이 바뀌면 핸디캡이 된다. 공무원의 꿈인 '차관'에 이르지 못하고 2008년 대학(선문대 부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교육부 혁파'를 명분으로 행시 22기 1급 3명을 쫓아낼 때 '원 오브 뎀'으로 휩쓸려 나갔다. 하지만 용이 어찌 못 속의 물건이랴. 광우병 파동 뒤에 청와대 수석들이 물갈이 되면서 다시 나라의 부름을 받았다. 참 알 수 없는 게 세상사다. 모르긴 해도 TK(경북고), 서울대 사대라는 배경이 도움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조용하지만 강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해외투자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김정기 이사장(55)이 있다. 그는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2년 넘게 근무하다 지난해 9월 교원공제회 18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취임한 지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싹 씻어내고 '준비된 CEO'로 변모해 있었다. 김 이사장은 머니투데이와 가진 취임 후 첫 언론인터뷰에서 "투자자산의 다변화를 위해 해외투자에만 36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61만 교직원 회원의 자산을 책임지고 있는 김 이사장을 만나 공제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18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지난 3월 1일 부로 조직체계를 크게 바꾸고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크
최근 몇년새 국내 부동산 감정평가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과정의 일환으로 감정평가업무의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감정평가 기법을 개발하고 각종 부동산 가격 통계를 구축하는 공적기관 수립이 시급했다. 그 중심에 한국감정원이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민관 부동산 감정평가를 담당한 이곳은 이제 감정평가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강화하는 파수꾼으로 거듭난다. 감정평가업무는 민간 감정평가업계에 이양하고 공기관으로 개편된다. 이름도 '한국감정평가원'으로 바뀐다. 최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감정원의 공단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권진봉 한국감정원장(58)은 "변화의 과정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유일의 부동산 가치평가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취임 넉달째를 맞은 권진봉 감정원장을 만났다. ―한국감정원의 공단화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때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한국 정보기술(IT)산업의 '보석'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9번 주인이 바뀌는 풍파에 시달리면서 횡령, 배임, 상장폐지 등으로 한컴의 이미지는 온갖 흠집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9번째로 새 주인이 된 소프트포럼에 대한 세간의 시선도 그다지 곱지 않았다. 이를 의식한 듯 소프트포럼은 과거 대주주들과 달리 한컴을 새롭게 경영한다는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했다. 이 과정을 통해 선임된 사람이 바로 이홍구 사장(56)이다. 대주주와 일면식도 없는 탓에 무려 10여 차례 까탈스러운(?) 면접을 거쳐야 했다는 이홍구 사장. 취임 3개월 만에 한컴의 성장에 확신을 갖게 됐다는 그를 직접 만나 한컴의 미래를 들어봤다. #과거와 단절하기 외국계 IT기업에서 30년간 몸담았던 그가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SW)기업 '한컴 사장'에 응시했다는 사실이 문득 궁금해졌다. 그의 답은 이랬다.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면서 한국제품들을 수출하는 역할을 주
정유신 SC증권 대표(사진)는 '르네상스 형 인간'이다. 미술가·과학자·기술자·사상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남들이 하나도 관심갖기 힘든 분야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증권맨이지만 부동산 관련 학위를 땄고, 대체의학에도 조예가 깊다. 요즘은 중국에 심취해 있다. 언젠가는 약자를 위한 병원을 짓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스스로는 "학연도 지연도 혈연도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름 뒤에 '마당발'이라는 말도 꼭 따라 다닐 정도로 교류 폭이 넓다. 정 대표는 1983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 애널리스트로 증권과 인연을 맺었다. 신디케이션팀장, 채권영업부 부장, 자산유동화증권 파생상품부 부장, IB1사업본부장, IB2사업본부장을 두루 거쳤다. 현업 도중인 1993년 서강대 경제학 석사, 1997년에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4년에는 굿모닝신한증권 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IB사업은 물론 상품 운용, 개발본부에 몸담았으며
-국내기업, 美·EU 세무조사 대비해야 -면세한도 상향, 가급적 상반기 결론 -관세청, 규제기관서 수출조장 기관으로 개혁중 "자유무역협정이요? 자유가 아닙니다" 오는 7월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잠정 발효를 앞두고 수출기업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발효 즉시 EU측이 한국에서 수입하는 공산품의 97.3%는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향후 3년에 걸쳐 99.4%의 공산품목이 무관세로 수출되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FTA 발표도 임박한 상황이다. 말 그대로 '자유수출'의 길이 열린 듯 보이지만 윤영선 관세청장(사진)은 "자유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EU, 미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EU와 미국은 전기·전자, 기계, 자동차 등 주요수출품목이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고 한국을 경유한 중국산 물품의 우회수입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출품이 한국산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산업 수출액은 400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6.3% 신장했고 수입액은 8340억원으로 집계돼 1.4% 감소했다. 수입 화장품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국산 화장품의 높은 품질력을 인정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데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같은 주요 화장품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를 발판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한국 화장품 산업을 세계 10위권(2010년 기준 12위)에 올려놓겠다는 정부의 청사진도 현재로선 낙관적이다. 뿌리가 튼튼해야 단 열매를 맺을 수 있듯, 이 같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비약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기업이 있다. 한국 화장품이 유럽이나 일본 제품 못잖은 제품력을 갖췄다고 인정받게 되기까지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매진한 기업, 바로 한국콜마다. 한국콜마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같은 대기업과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이지송 사장의 'LH 맞춤형 리더론'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개척가적 마인드 무장 △실무에 정통하고 꿈이 있는 리더 △가슴이 따뜻한 수장 등이다. 이 사장의 리더론은 실제 경영 곳곳에 반영되고 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척가 마인드는 45조원이 넘던 연간 사업비를 30조원대로 줄이기 위해 관철해낸 사업재조정에서 엿볼 수 있다. 보상에 착수하지 않은 138개 신규 사업을 재조정하고 기존 사업도 우선순위에 따라 조정하는 일은 부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정치권이나 지자체와 갈등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120조원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는 이 사장의 신념은 결국 '갈등'을 '동의'로 이끌어내고 있다. 신도시로는 최초로 오산 세교3지구가 지구지정 철회를 추진하는 등 10여개 사업이 재조정을 확정했고 많은 사업이 지자체나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무에 정통하고 꿈이 있는 리더십은 지난 2월 인사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창사 이래 첫 40대 여성부서장인 김선
- 화합 : 간부사원들 '따뜻한 카리스마' 가져야 - 개척 : 창의+역발상 '기업가 마인드'로 무장 - 가교 : 비전·실력과 '소통하는 열정' 갖춰야 ― LH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이번 특별교육을 하시게 된 배경은. ▶50년 가깝게 건설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건설부 한강유역합동조사단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이라크 등 해외 건설현장에서 죽을 고비도 넘기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숱한 역경을 견뎌왔지만 LH 사장으로 보낸 1년반이 가장 힘들고 고된 시간이었습니다. 취임 후 단 하루도 두 다리 쭉 뻗고 잔 날이 없을 만큼 몸과 마음이 고달팠지만 통합 마무리, 공사법 통과,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 보람도 컸습니다. 몸과 마음은 힘들지만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 게 바로 LH 간부들입니다. 문제는 기존 리더십으로는 LH가 정상화 궤도에 들어서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특별교육 때 세상에는 '조직을 살리는 리더'와 '조직을 죽이는 리더' 2종류가 존재하고 리더가 어떤 결정과 행동을 하
"EBS는 올해 9800억원에 이르는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강의 이용 건수를 지난해 대비 50% 증가시키고 EBS만으로 수능 대비가 가능하도록 심화분석·개념원리 강의를 확대하겠습니다." 곽덕훈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은 1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수능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렵게 출제돼 논란이 있었지만 한국교육개발원(KEDI) 보고서에 따르면 EBS 수능강의로 연간 약 6526억원의 사교육비가 경감됐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곽 사장은 "EBS 강의가 사교육에 악용되는 것을 철저히 막고 교재 가격은 지난해 대비 10% 정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영방송사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지적에 "매출액의 3% 수준인 72억원 상당의 강의교재를 소외계층에 무상지원하고 방송을 통해 양질의 교양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2500원 수신료 가운데 EBS에 70원(2.8%)이 돌아오는 수신료 배분율로는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