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사장은..'금융정책통+ 민간CEO'

유재한 사장은..'금융정책통+ 민간CEO'

박종진 기자
2011.06.13 11:43

[머투초대석]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56,사진) 집무실에서는 여의도 공원이 마치 집 앞 정원마냥 한눈에 보인다. 사장실이 있는 본사 건물은 여의도 정중앙에 있다. 정치 중심지인 서여의도와 금융 중심지인 동여의도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런 그의 집무실 자체가 유 사장을 잘 설명해주는 듯하다. 그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금융정책과 기업 구조조정 분야 최고 전문가다. 여기에 민간 최고경영자(CEO)로서의 경영 경험과 여당 정책실장이라는 정치적 경험이 더해졌다. 여러 분야를 두루 겪은 경륜을 바탕으로 폭 넓게 내려다볼 수 있다는 뜻이다.

유 사장은 1977년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IMF 외환위기 전후로 재정경제부 산업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내며 공적자금을 조성 운용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02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 재직하면서 서울은행·대한생명·조흥은행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공적자금을 실제로 회수했다. 공적자금 조성과 회수를 모두 경험한 구조조정정책 전문가다.

주위의 평가도 좋다. 재경부 시절 직원 인기투표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후문이다. 형식보다는 효율을 중시 여긴다. 정책금융공사에서도 필요하면 팀장, 팀원들이 직접 보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휴가철을 앞두고는 전 직원에게 직접 권장도서를 소개하는 메일을 발송하는 등 세세한 부분도 챙긴다.

선거에 뛰어들었다가 낙선의 아픔도 맛봤다. 한나라당으로부터 경제전문가로 공천을 받아 18대 총선(대구 달서구 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취미도 다양하다. 바둑은 아마 5단이며 컴퓨터 게임에도 능하다. 스타크래프트는 젊은 직원들과 겨룰 만큼 수준급 실력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도 즐겨 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약력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행시 20회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실 △투자진흥과, 금융정책과, 총무과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한국주택공사 사장 △한나라당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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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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