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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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디지털 멀티미디어 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코원시스템 7층짜리 사옥. 이곳이 멀티미디어 기기의 명가(名家)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표식은 건물 입구 앞 이 회사 광고모델인 소지섭 얼굴이 담긴 조그만 브로마이드 간판이 전부다. 건물 안에 들어가도 제품 전시 공간 하나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대표이사 집무실 인테리어 역시 개인 책상과 회의탁자가 전부다. '디자인'이 생명인 업종에서, 자체 건물치고 '엣지(?)' 있는 디자인 하나 없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하지만 이것이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코원 신화의 비결이라면? 이 회사는 1995년 회사 설립한 이래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 없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올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66%와 221% 늘었다. '화려한 외형보단 내실이 중요하다'는 이 회사 오너 박남규
한밤에 전기가 고장나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사람들은 흔히 한국전력을 찾는다. 그러나 이때 달려가는 사람들은 사실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다. 전신주에서 가정, 빌딩, 아파트, 공장, 발전소까지 전기 고장과 안전에 대한 종합병원 역할을 하는 곳이 전기안전공사다. 전기안전공사가 부실 점검을 하는 등 제 역할을 소홀히 해서 전기가 끊기면 공단도 가동을 멈추고 병원도 수술을 중단해야 하는 것. 이처럼 국민의 재산과 생명에 직결되는 전기안전공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이끌고 있는 사람이 임인배 사장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가 CEO가 됐을 때 세상은 ‘낙하산’이라고 비판했지만 임사장은 전기안전공사 역사상 최초로 해외사업을 벌여 수익을 내고 있는 ‘돈 잘 버는 CEO’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연결되는 5호선 라인의 동쪽 끝 자락에 위치한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에서 ‘속자생존’을 강조하는 ‘1초 경영의 전도사’ 임 사장을 만나 봤다. -취임 이후 1년이 지났다. 의정활동을 하는 것과 경영을
'하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자.' 지난 5월 강원랜드 지휘봉을 잡은 최영 사장(사진)은 취임 직후 임원들이 카지노 규칙(룰)을 제대로 모르는 데 대해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임직원은 카지노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내 규정 탓도 있었지만 역대 사장들이 카지노 이용을 멀리해온 탓에 임원들은 구태여 게임 룰을 자세히 배우려하지 않았다는 그러나 최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애사심을 가지려면 하는 일을 제대로 알아야한다'는 지론에 따라 취임 이후 한달간 임원들과 블랙잭 바카라 등 게임 규칙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최 사장이 '우리는 카지노로 벌어들이는 이익을 사회 환원하는 심부름꾼'임을 강조하면서 임원들도 자긍심을 갖게 됐다. 최 사장의 이런 유연한 사고와 행동은 서울시 공직 생활 당시 몸에 밴 '원칙'과 ‘적극적인 업무자세’에서 비롯된다. 그는 철두철미한 업무 스타일과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 가장 많이 찾은 서울시 간부가 최 사장이라
"카지노산업의 부정적인 면만 보고 규제 잣대를 세게 들이댄다면 우리 국민 수준을 낮게 보는 것입니다. 한해 38만명의 한국인이 마카오를 방문하지만 도가 지나칠 정도로 카지노에 몰입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최근에는 강원랜드 내방고객 중 슬롯머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카지노를 엔터테인먼트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죠." 정부가 과도한 `베팅 금지'와 `도박 중독 예방' 등을 위해 카지노에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최 영 강원랜드 사장(사진)은 카지노산업에 대한 국민의 의식수준 향상을 제대로 알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최 사장은 강원랜드의 카지노 부작용을 막으려다 되레 불법 인터넷도박산업이 성행하고 해외원정 도박이 늘어나는 부작용만 더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주주들에게 꾸준히 신뢰를 주는 기업 대표로 인식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취임 5개월을 맞은 최 사장을 강원랜드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그간의 소회와 경영 현안을 들어봤다. ―주택공기
6월 IBK투자증권 사장을 맡은 이형승 사장(46)은 1999년 재정경제부 서기관 시절 36세의 젊은 나이에 촉망받던 공직을 버리고 정글이나 다름없는 증권업계로 뛰어들었다. "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고선 경제정책을 제대로 수립 집행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결심을 했다. 이후 이사장은 삼성증권을 거쳐 브이소사이어티, 경제연구소 등에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으며 트렌드를 활용하는 전략을 고민했다. 재경부 재직 당시에는 경제정책국 서기관으로서 경제를 이해하는 다양한 분석틀을 익혔으며, 삼성증권에서는 전략기획 및 마케팅 이사로 비전과 실행전략을 고민했다. 2000년부터는 재벌가 젊은 오너, 벤처기업 CEO 들이 모여 대기업과 벤처간의 협력모델을 꾸리려 한 브이소사이어티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브이소사이어티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브랜드ㆍ자금ㆍ네트워크가 강한 대기업과 창조정신ㆍIT기술개발력이 있는 벤처기업의 협력모델을 이끌어 내려했다. CJ경영연구소장 시절에는 CJ그룹의 미래 성장을
"숫자로 1등인 증권사는 있지만 본을 받을 만한 행동으로 업계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리딩 증권사는 없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신뢰로 업계를 선도해가는 새로운 증권사 모델을 보여주겠습니다." 지난 6월 IBK투자증권 사령탑에 오른 이형승 사장(사진)은 증권업에 벤처철학을 담은 이른바 '증권벤처' 정신으로 업계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설 증권사의 40대 새내기 사장의 이런 꿈에는 국내 증권업의 현주소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다. 이 사장은 대담 내내 '소통'과 '신뢰'를 강조했다. 외환위기 이후 고객이야 손실을 보든 이익을 보든 나만 수수료 잘 받으면 된다는 풍토가 확산되며 고객과 점점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문제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객과 멀어지다보니 제공하는 서비스에 제값을 받기 더 힘들어지고 상품이나 딜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를 제대로 못해 더 가격경쟁으로 흐르는 악순환을 낳았다. 이런 인식속에서도 이사장은 후발주자로서 남들 하는대로 적당히 따라가지 않기 로 했다. 개척
-취임 6개월째‥사법민주화 위한 '사법정보공개제' 등 추진 -변호사 1만명 시대, 차별화 된 경쟁력 확보가 성패의 관건 -관치(官治)사법주의 폐해 없애고 변호사 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 "법원과 검찰의 사건처리 내용과 판결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해 사법 불신을 해소하고 사법민주화를 이루는데 변호사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월 제45대 대한변호사협회장으로 선출된 김평우(64·사시 8회) 회장은 판·검사 중심의 관치 사법주의와 전관예우 등 국내 법조계의 고질적 병폐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개혁을 위해 법원과 검찰의 사건처리 및 판결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사법정보공개 제도'와 소액 민사재판의 판사 역할을 변호사에게 맡기는 '파트타임 법관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로스쿨 도입과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변호사 업계의 당면 과제와 사법민주화를 위해 법조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공약사항 추진상황 등을 들어봤다. - 취임 당시 '사법 민주화' 차원
KT가 변하려고 한다. 아니, 이미 상당히 많이 변했다. 민영화 이후 8년동안 공기업 구태를 벗지 못하던 KT가 단 6개월만에 변할 수 있는데는 이석채 KT 회장의 '힘'이 가장 컸다. '이대로 가면 KT는 침몰한다.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는다'는 이 회장의 간절함이 직원들에게 통한 것일까. 급격한 변화에 어지럼증을 느끼며 저항했던 직원들은 하나둘씩 이 회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 회장은 그런 직원들의 마음을 한데모아 '제대로 된 민영기업, KT'를 만들어보기로 작정하고 있다. 유선상품 통합브랜드 '쿡'(QOOK)에 이어, 최고의 감탄사를 표현한 '올레'(olleh)를 기업브랜드로 내놓은 KT. 내부 조직의 변화를 기업 성장의 밑거름으로 이끌어내려고 노력하는 이석채 회장을 만나봤다. 이 회장을 만나기로 한 날은 때마침 KT 직원들이 모두 '올레 티셔츠 입는 날'이어서 그런지, 오가는 모든 직원들이 마치 유니폼처럼 올레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석채 회장 역시 다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 지난해 5~6월 힘들었던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마치고 산을 찾았다. 산 중반쯤 조폭처럼 생긴 일련의 무리(?)를 지나쳐 가는데 험악한 인상의 그들이 본부장 옷을 확 잡더니 한마디 건넸다. “본부장님이시네, 안녕하세요?” 김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쇠고기 추가협상 등을 무난히 이끌어 내며 일면한 적도 없는 이들도 누군지 알 정도로 외교부내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한미FTA 한국측 수석대표를 맡아 성공적으로 협상을 이끈 공로로 지난 2007년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됐다.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급 인사 가운데 현 정부에서 유일하게 유임됐다.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나 외무고시 8회로 1974년 외무부에 들어간 뒤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외무부 국제경제심의관, 지역통상국장 등을 지냈다. 94년 주미대사관 경제참사관으로 미국산 냉동육 유통기한 문제와 통신협상 등에 참가하며 통상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별명은 ‘검투사(글래디에이터)’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지각생이던 한국이 변하고 있다. 한국은 2003년 동시다발적인 FTA를 추진한 이래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최근 인도와도 실질적 FTA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정식 서명해 각 대륙에 모두 FTA 선점기지를 마련했다. 바야흐로 ‘FTA 허브’로 발돋움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도 멀다. 전세계 국가들의 FTA를 통한 교역량의 비중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이미 체결한 미국, EU, 인도와의 FTA가 모두 발효된다 해도 35.3%에 불과하다. 대외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나라치고는 아직도 미미한 숫자다. 미국 EU 등 굵직굵직한 FTA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협상장의 검투사’라 불리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을 만나 FTA의 전략과 협상 성공비결을 들어봤다. -지난 7일 인도와의 CEPA에 정식서명하셨습니다. 기대효과는 ▶인도는 브릭스(BRICs, 브라질, 인도, 중국, 러시아) 국가중 하나
이우철 회장은 금융위기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 연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에서 생보협회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재직 시절부터 이 회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겸손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관 재직 시절부터 그는 직원 간 화합과 융화를 위해 각종 모임을 주선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의사소통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했다. 조직원들과 수시로 만나며 대화하기를 즐기며 의견수렴에 귀를 기울인다. 금감원 부원장 시절에는 감독체계 개편을 비롯한 안팎의 변화 속에서도 넓은 인맥과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조직 내 동요를 최소화 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성품은 생보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더 빛을 발하고 있다.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 등으로 입장차가 첨예한 생보업계 내 통합을 일구어내는데 이 회장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다. 성품은 온화하나 업무 처리에 있어선 치밀하고 빈틈없는 원칙주의자이다. 1975년 제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과거 재무부의
생명보험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입었다. 경기침체를 이유로 보험해지를 신청하는 고객들은 늘고, 신규가입자는 급감했다. 영업환경은 이렇게 악화됐지만 보험업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반년이 넘도록 계류되고 있어 수익기반 확대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생명보험협회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우철 생보협회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지급결제업무 허용, 실손의료보험 보장 축소, 보험사기 방지 등 업계 내 여러 현안을 직접 챙기는 한편,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로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회원사들을 한데 묶기 위해 숨 가쁜 나날들을 보냈다. 이 회장에게 생명보험업계의 현황과 앞으로 과제를 들어봤다. -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 등으로 나뉘어 각종 현안에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던 업계 내 풍토를 바꿔보려 노력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설득한 끝에 생보업계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