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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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이 안정적인 국내 휴대폰 시장 3위 달성 진입에 이어 수출시장 다변화와 중고가폰 공급 전략 등을 통해 연내 세계 휴대폰 10위 대열에 오르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이날 내수용 듀얼 스크린폰인 'S2' 발표회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450만대 수출에 이어 하반기에 800만대 가량의 휴대폰을 수출해 현재 세계 14위권에서 10위권내의 메이저 업체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국과 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을 고급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지난 2분기 매출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사스(SARS)로 인한 타격이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이미 중동과 모스크바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시장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팬택은 이날 해외수출용 유럽형(GSM) 단말기 6종과 CDMA 1종 등 7개의 고기능 휴대폰을 공개하고 이달과 내달에 거쳐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렌 허바드 전(前) 미국경제자문위원장은 25일 "한국의 경제전망은 단기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아 올해 3.3% 수준의 성장을 기록하는데 그치겠지만 올해말부터 둔화세가 완화돼 내년에는 5%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6차 PBEC 서울총회에 참석중인 글렌 허바드는 또 "노무현 정권의 개혁방안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노사문제를 해결해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 일답. -한국과 미국의 경제전망은. ▶미국은 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말에는 3%, 내년에는 3.5%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다. 이는 투자 증가과, 일련의 세금삭감 정책, 통화정책 완화 때문이다. 한국의 경제전망은 단기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인다. 한국은 여러가지 데이터 수치들을 본결과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됐다. 올해말부터 둔화세가 완화돼 내년에는 5%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 회복에 중요한 것은. ▶한국경제와 관련해서 흥미
휴 서덜랜드 파일네트 아태지역 부사장은 "ECM 시장은 데이터베이스(DB) 기업자원관리(ERP) 등 킬러애플리케이션에 비해 10분의 1 규모이지만 매년 100%대 성장률을 보이는 신흥 시장"이라며 "4~5년내 킬러애플리케이션 대열진입과 함께 시장규모 역시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CM이란 워크플로의 확장개념인 업무프로세스관리(BPM)와 콘텐츠관리(CMS) 이미징관리 문서관리 등을 하나로 묶은 것. 파일네트는 다큐멘텀, 인터우븐과 함께 세계 3대 ECM 업체로 국내 경쟁사로는 핸디소프트 등 6~7개사가 있다. 서덜랜드 부사장은 국내에서 일고 있는 워크플로 기반의 ECM 통합에 대해 "워크플로와 전자문서통합시스템(EDMS) 통합론 모두 옳은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은 고객의 시스템 자원과 향후 계획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어떤 것이 100% 옳다는 인식은 사라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핸디소프트 등 국내 업체들이 뛰어든 BPM 시장에 대해 "이는 지난해 발
미국 투자기관인 SSGA(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조지 호겟 이머징마켓본부장은 “한국 기업의 자산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전제, “정당한 평가를 위해서는 회계 및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호겟 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민관합동 한국 경제설명회에 참석,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조흥은행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SSGA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 주정부의 연기금을 비롯 총 7500억달러를 운용중인 대형 투자기관으로, 한국에도 12억달러를 주식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투자하는데 어려운 점들은. ▶구조적으로 한국경제의 전망은 밝다. 하지만 경제 성장률만큼 주가가 반영되지 못하는게 안타깝다. 지난 15년간 수익률이 연 1%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PER가 7~8밖에 되지 않아 투자처로는 아주 매력적이다. 북핵 문제가 깔려
장항석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장은 9일 6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와 관련 "30여명의 조사관이 에버랜드, 현대증권, 현대자동차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지원 등 법위반 행위 전반에 대해 중점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일정 및 조사관 활동은. ▶9일 오전 30여명의 조사관이 10여명씩 조를 이뤄 에버랜드, 현대증권, 현대차에 대한 현장조사에 투입됐다.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나머지 대상 기업은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될 것이며 해당 기업에는 미리 통보한다. -실물경제가 급속히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 조사를 강행했는데. ▶지난 3월에 2/4분기중 조사하겠다고 예고했고 약속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법에 명시된 통상적 업무다. 해당 기업에 불편을 끼치기는 하겠으나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정도는 아니다. (조사때문에) 투자가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해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 나라의 문화와 정치 등 모든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사장은 "유럽 등 외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나 상담회에서 그쪽 바이어들과 식사를 할 때 항시 사업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서로간에 신뢰가 밑바탕되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알게됐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4세대 유산균 코팅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정 사장이 자체 기술을 알리기 보다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잦은 해외출장에서 터득한 노하우에서 비롯됐다. 쎌바이오텍은 다른 회사와는 달리 프랑스나 이탈리아, 일본,미국 등 해외 바이어들이 회사를 찾을 때 그 나라 음식을 미리 준비하고 테이블포도 선호하는 색깔이나 디자인에 맞춰 단장을 해놓는다. 식기세트는 정 사장이 해외출장 때마다 조금씩 구비해 놓은 것을 사용한다. 정 사장은 "상대방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섬유산업을 주력사업으로 이끄는 동시에 금융업을 신수종사업으로 키우겠다" 설립 24년만에 텍슨을 세계적인 인조모피회사로 키운 한만오 회장의 포부다. 지난 1979년 혜중실업으로 시작한 텍슨은 생산량의 95%를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청도 공장을 포함해 지난해 57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창립 이후 매출이 연평균 약 20%씩 성장해왔다. 올해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소비자금융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텍슨은 24년간 무노조 흑자경영을 이루면서 순이익의 5%를 불우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한 회장은 지난달 21일 '제15회 중소기업주간'에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 회장의 포부와 신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한 회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매출 예상실적은? -연초 사업계획은 405억원 매출달성이었지만 해외바이어 증가와 이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로 매출을 5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중국 청도공장의 매출 예상액 253억원까지
“수세는 리눅스의 역사다” 올 1월 세계최고의 리눅스기업 수세(SuSE)리눅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취임 후 첫 방한길에 나선 리차드 자빗은 ‘수세역사’로 말문을 꺼냈다. 그는 “수세는 1992년 설립, 1991년 개발된 리눅스와 그 역사를 같이했다”며 “우리는 리눅스외엔 아무 것도 하지않으며 세계최대의 리눅스 연구개발(R&D)팀과 리눅스의 표준을 만드는 유나이티드리눅스 설립구성원으로 리눅스의 역사와 발전에 1등 공신이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리눅스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방한목적은. =포스데이타와의 리눅스 클러스터링시스템 공동개발 및 관련협약을 위해 방한했다. 포스데이타에 공급될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서버 8’로 IBM e서버를 비롯 AMD/인텔의 32/64비트용 운영체제다. 당사는 포스데이타의 클러스터링시스템 개발을 위해 리눅스코드 일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세의 장단점은. =장점은 어떤 경쟁사보다 시스템사양에 맞는 인증을 발
세계 최대의 게임전시회 E3 전시관에서 만난 웹젠의 김남주 사장은 기대 이상의 공모열풍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100여건의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적지않은 성과를 올렸다며 즐거워하는 김 사장은 3조3000억원의 공모자금이 몰린데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그러나 한편으로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털어놨다. 특히 공모기간동안 웹젠은 설립후 처음으로 E3 전시회에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브랜딩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태국 뉴에라와 자사의 온라인게임 ’뮤’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 사장은 "짧은 기간내 웹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3D 온라인게임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얻어지는 300억원의 자금을 "1차적으로 ’뮤’ 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고, 그 다음으로 신작개발에 중점 투자할 것"이
살아남기 위해서 업계 1위가 돼야 한다는 다짐으로 합병을 단행한 지 3년. 신생 기업이든 합병 기업이든 계속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시간 안에 인터넷의 황제로 일컬어지던 다음을 눌렀으니 성공적인 기업 합병의 전례를 남긴 셈이다. 꼭 11년 전 PC통신을 처음 접한 후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김범수(38) NHN 대표는 98년 한게임을 창업했을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인터넷이 성장한데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숨기지 못한다. "한게임을 만들 때만 해도 10년쯤 지나면 우리가 만드는 인터넷 게임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당시 생각했던 세상이 너무 빨리 다가왔죠." # 감각 & 결단 6년간 삼성SDS에서 남들보다 일찍 IT산업의 흐름을 접한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조직에 갇혀버릴 미래를 생각하면 갑갑하다는 생각에 김 대표는 IMF의 끝이 보이지 않았던 98년 사표를 던졌다. 삼성SDS에서 일하며 통신, 인터넷을 빨리 경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화기기 전문 벤처기업이 되겠습니다” 한틀시스템 라종국사장(40)은 “온갖 어려움을 뚫고 지난 10년간 알차게 회사를 키워왔다”며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되는 만큼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대기업 엔지니어(LG전자) 출신이다. 대학 재학시부터 창업을 결심할 정도로 사업 욕심이 있었던 그는 5년만에 회사를 관두고 93년 창업했다. 당시엔 벤처붐도 없었던 때라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그는 창업초기부터 개발 용역을 받아 번 돈으로만 회사를 키워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4%에 불과하다. 그나마 일상적인 거래에서 생기는 매입채무가 대부분이다. 창업초기부터 어려움이 몸에 배서 그런지 그는 철저히 알짜경영을 추구해왔다. 불요불급한 투자는 자제하고 철저히 돈이 되는 것만 사업화한 것. 라사장이 얼마나 짠돌이 경영을 추구하는 지는 현재의 사옥 매입과정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10층
“첫 인상이 차갑게 느껴져서 굉장히 깐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겪어보니까 물 같아요.” 한국IBM 설립 20여년 만에 지난 연초 첫 여성 임원이 된 이숙방(45) 상무보가 직원들로부터 종종 듣는 말이다. 82년 공채 1기로 입사했으니 21년 만이다. 그녀는 상무보로 발탁된 자신의 강점을 ‘편안함’이라고 자평했다. 사내 직원이든 고객이든 부담 없이 다가와서 업무나 개인적인 일들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는 푸근함, 이 사람이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신뢰를 심어준 것이 여기까지 오게 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은 바깥으로 드러난 부드러움보다 내면적인 강인함, 스스로에 대한 냉철함에서 비롯된 것같았다. #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해야 대학에서 가정학을 공부한 이 상무보가 진로를 전환한 것은 졸업을 앞두고 코볼 등 컴퓨터 프로그램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뭔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하지만 컴퓨터와 관련된 지식이라고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