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국내외 경제 이슈, 금리 변동, 외국인·기관 투자 동향 등 증시의 주요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 투자자 심리, 글로벌 변수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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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년. 이 새로운 세계를 그렇게 부르기로 하자, 아오마메는 그렇게 정했다. Q는 question mark의 Q이다. 의문을 안고 있다는 것. 좋든 싫든 나는 지금 이 '1Q84'에 몸을 두고 있다. 내가 알고 있던 1984년은 이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은 1Q84년이다. 공기가 바뀌고 풍경이 변했다. 나는 이 물음표 딸린 세계의 존재양식에 되도록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라카미 하루키, 양윤옥 역, 中 7일 한국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2년10개월 만에 1900선을 돌파하며 축제 분위기에 들떴던 코스피 시장은 조정 국면에 들어가며 한층 차분해졌다. 조정 치고는 꽤 심심하다. 전날보다 3.10포인트, 0.16% 하락했다. 돈으로 따져보면 1000원 가지고 있다면 1.6원 줄어든 것에 불과하다. 그만큼 1900선의 지지가 공고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시장의 분위기는 단순하지 않다. "공기가 바뀌고 풍경이 변했다"는 소설 속 표현이 적합하다.
#1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넘어서던 6일 회사원 오모씨(38·노원구 월계동)는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 지난 7월 코스피 지수가 1800선 턱밑까지 상승하며 묻어뒀던 D사의 펀드를 원금이 회복하자마자 바로 환매한 것이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오 씨는 펀드 환매 자금을 은행에 예금으로 예치했다. 이자는 4%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냥 펀드에 넣어뒀으면 넉넉하게 10%는 추가로 수익을 낼 수 있었다는 생각에 속이 쓰렸다. 오씨는 "원금에 너무 집착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2 회사원 황모씨(33·경기도 시흥시)도 최근 변액보험에 투자했던 금액 중 대부분을 중도 인출했다. 2007년 9월 가입한 이후 평가금액이 줄곧 납입금액을 밑돌다가 지난달에야 비로소 원금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황 씨는 인출한 자금을 특별한 투자처 없이 CMA 계좌에 넣어놓고 있다. 황 씨는 "이렇게 까지 상승할 줄 알았으면 좀 더 계좌에 넣어놨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아쉽다"며 "지수가 조정을
최근 며칠 동안의 코스피 지수 차트를 보면 일봉의 위에 긴 꼬리가 달려있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지수가 장 중 보였던 상승폭을 마감까지 지키지 못하고 결국 주저앉은 채 장을 마쳤기 때문이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최고 0.30% 상승하며 1885선까지 상승했지만 분위기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전날도 장중 0.68% 상승하며 1889선을 넘어섰지만 결국 상승폭을 반납하고 0.14% 상승한 1879.14로 마감하는 데 그쳤다. 그만큼 시장이 에너지를 잃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시장의 활력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인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여전히 부진하다. 5일 총 거래대금은 3억3000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도 6조원대로 다시 낮아졌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도 1만700선까지는 탄력적인 상승 모습을 보이다가 1만800선을 넘어선 뒤에는 탄력을 잃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1900선이 전고점이고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돌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중국 고사성어 중에 '철중쟁쟁(鐵中錚錚)'이란 것이 있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해석하면 '쇠 가운데서도 소리가 가장 맑다'는 뜻이다. 후한의 시조 광무제가 전쟁 중에 항복한 서선(徐宣)의 사람됨을 평가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꾸로 해석해보자. 철은 아무리 소리가 맑아도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은 아니다. 그저 철일 뿐이다. 평범한 금속이라는 한계는 그대로다. 사람으로 치면 고만고만한 무리 가운데 그나마 뛰어난 사람으로 한정된다. 4일 주식시장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철중쟁쟁'이다. 그간 시장 상승에서 소외돼 있었던 건설주와 증권주가 오래간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증시에서 금과 은이 자동차주나 화학주 등이었다면 건설주와 증권주는 말 그대로 '고철'에 불과했다. 건설주는 건설시장 침체와 미분양 물량에 발목을 잡혀 '고철'로 전락했고, 증권주는 시장 상승에도 거래가 침체되며 약세를 보였다. 그랬던 건설주와 증권주가 이날 증시에서 깜짝 상승했다. 두산건설은 6.9% 올랐고 G
10월 첫 거래일도 빨간색이었다. 증시 오름폭은 다소간 둔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장중 1880선까지 올라섰다. 연중최고치 행진이 계속됐다. 외국인이 또 다시 코스피시장에 45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계속되며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그치지 않는 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이 저평가돼 있을 때 먼저 샀다가 거품이 생길 때까지 들고 있는 장기간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들은 지금과 같은 강세장을 어떻게 볼까? 단기간에 130포인트 이상 오른 지금의 증시가 거품 상태라고 볼까? 가치투자자로 유명한 펀드매니저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전무)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계속 사고 환율과 금리가 강세를 보이는 등 최근 금융시장으로 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처럼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는 점진적인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투신권으로 펀드 환매 물량
9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주식시장은 또 연중 최고로 마무리했다. 코스피지수가 1872까지 올라 1900까지 불과 28포인트 밖에 남겨두지 않았다. 외국인이 코스피에 4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거의 4조원을 순매수했다. 이것이 사실상 증시를 1800대로 끌어올린 원동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달 코스피지수는 1742.75로 마감해 한 달간 무려 130p 올랐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많이 급락한 상태에서 130포인트 오르기는 쉬울지 몰라도, 지금처럼 박스권 상단을 뚫은 뒤에 단기간에 고점을 높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올 상반기만 해도 1720선을 뚫지 못해 안간힘을 썼고, 지난 8월만 해도 1750선 이상 오르는 데 상당히 힘이 부치는 장이었다. 펀드 환매 열풍 등으로 1800선 고지는 한없이 높아만 보였다. 하지만 밀물처럼 들어오는 글로벌 유동성의 힘이 한 달 만에 주가를 1740선에서 1870선으로 단숨에 끌어올려버린 것이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점심을 먹고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보면 주가가 올라있다. 오전 동안 관망 분위기였다고 해도 오후 들어서면 상승세로 전환해 있다. 하루가 지나면 연중 최고가 기록이 바뀌어있다. 최근 분위기가 그렇다. 최근 6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기술적 분석상 일봉이 양봉을 그리고 있다. 이는 시가보다 종가가 높다는 뜻이다. 장 시작할 때 눈치를 보던 투자자들도 뚜껑을 열면 여전히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수기조 등에 안심해 매수에 나서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29일 또다시 주식시장에 34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만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3조8664억원어치 순수하게 사들였다. 한국에 밀려드는 글로벌 유동성의 힘이 상당하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가 전 세계에서 인도 다음으로 2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날을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10.3%였다. 특히 3/4분기 들어서 오름폭이 9.3%여서 사실상 그 이전까지는 제자리걸음이
코스피시장이 28일 닷새 만에 쉬어가기를 택했다. 하지만 숨을 약간 고르는 수준이지, 조정다운 모습이었다고 보긴 어려웠다. 여전히 장중 상승시도가 나타나는 등 시장은 여전히 '달리기' 준비 중인 모습처럼 보였다. 코스닥은 상승으로 끝났다. 초저금리로 고삐 풀린 글로벌 유동성이 부동산 침체로 인해 이쪽으로 가지 못하자 주로 금융자산으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이다. 금 상품가격에 이어 채권 주식 환율이 트리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미친' 유동성이란 표현까지 거침없이 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대체로 수익률이 반비례해 서로 상호보완적인 경향을 보였는데 지금처럼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저금리로 오갈 데를 찾지 못한 글로벌 유동성이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으로,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흘러들어가다 보니 한국 증시가 그 수혜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각축전이 매우 치열하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를 제외하고는 시
주식시장이 달궈져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주 추석 연휴를 마친 27일 주식시장은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돌파하면서 186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1029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까지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장중 저가 1719에서 올라와 정확히 한 달 만에 140포인트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 달 전만 해도주식시장은 박스권 상단인 1720~1740선 부근에서 막혀 위로 제대로 오르지 못한 모습이었다. 번번이 해외 증시 불안, 펀드 환매 열풍 등에 부딪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섯 차례 동안 1700선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코스피시장은 일단 박스권 상단을 뚫고 나자 거침없이 쭉쭉 오르는 모습이다. 1720선에서 1860선까지 거의 쉴 새 없이 오른 모습이었다. 그야 말로 자고 일어나보면 지수가 올라있고, 연중최고가 기록도 다시 쓰는 형국이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라면 1900선도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시장에는 풍부한 유동성, 서서히 살아나는 경기모멘텀, 3
'추석 연휴' 신고식은 훈훈하게 치러졌다. 24일 주식시장은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사흘 연속 신고가 랠리가 이어졌다. 이젠 '연중최고'라는 단어가 반복돼 식상하다고 느낄 투자자들도 있을 듯하다. 앞으로 주가가 1포인트씩만 올라도 계속 연중최고가 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이달 들어 100포인트나 껑충 치솟았다. 지난달 말 종가가 1742.75였고 이날 종가는 1846.60를 기록했다. 단기간에 주가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만큼 급등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쉽사리 꺾일 기세가 아니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약간 지지부진했던 영향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자 다시 외국인 매수세와 프로그램이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가 재차 상승모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1800대 중반까지 올라서면서 1900선과의 거리가 53포인트차로 좁혀졌다. 자동차주들이 특히 '씽씽' 달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주식시장이 또다시 연중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거래량 급감 속에서도 고점을 높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오전만 해도 증시 분위기는 관망에 가까웠다. 지난 주말 유럽국가인 아일랜드 정부의 구제금융설이 불거져 나온 영향 등으로 조금은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흘간 지속되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두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뒷심이 되살아났다. 일본 니케이 증시가 1.2%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하면서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하자 증시는 또다시 '앞으로 전진'을 택했다. 증시는 아직까지는 피곤한 기색보다는 위로 올라가려는 기대심리가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쉬어갔던 IT주와 금융주 등이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가 0.9%, KB금융이 2.5% 올랐고, 기존 주도주인 현대차가 2.3%, LG화학이 2.4% 올라 주도주의 활약도 함께 이어졌다. 최근 증시는 어느 특정 업종과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국내 증시가 16일 0.7% 하락하면서 1810선으로 약간 후퇴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이라 전반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팽배했고, 단기 급등했다는 부담도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단기간에 1820선까지 올라섰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의 조정은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릴 만하다. 특히 중국 상해지수가 장중 2%이상 하락했던 것과 비교해본다면 오히려 선전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날 중국 증시가 급락했던 이유는 긴축 이슈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경기가 8월 산업생산이나 소매판매 등을 볼 때 생각보다 좋았고 주택가격도 다시 올라가는 모습이어서 중국 쪽에서 긴축 이슈가 불거졌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다음 주 중추절을 앞두고 예금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에서 최근 물가가 반등하고 있고 부동산 과열도 잘 안 잡히는 모습이어서 중추절 장기 휴가에 들어가기 전에 예금 금리를 올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