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다문화 전문강사 양성과정 모집

31일까지 다문화 전문강사 양성과정 모집

황국상 기자
2009.07.23 15:27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31일까지 '다문화 전문강사 연수과정'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중 30명을 선발해 8월12일부터 매주 수요일 16주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 구로의 진흥원 3층 연수실에서 무료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다문화 및 문화다양성의 이해 △다문화 및 예술교육 △다문화 관련 교육콘텐츠 개발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 뿐 아니라 몽골,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국가에서 이주한 이들도 이 프로그램에 응모할 수 있다. 16주 교육을 모두 마치면 진흥원이 수여하는 교육수료증을 받는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지난해 8월부터 다문화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당시 20명의 한국인과 10명의 이주민이 참가해 교육을 수료했다. 수료자들은 교육 이후 진흥원 인근의 동구로 초등학교의 6학년생을 대상으로 2회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이 교육을 마친 후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문제다. 다문화 강의를 원하는 학교가 개별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는 이상 이들이 안정적으로 강의에 나서는 길은 막혀 있다. 인력만 양성하고 뒷일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교육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을 주는 이외엔 인증서를 주는 등 체계적 시스템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문화 관련 강의수요가 늘고 있다 하더라도 수료자들을 정규인력화 하거나 다문화 관련 내용을 교육과목 내에 편입하는 등 여부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 아직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에 체류하는 이주민들이 한국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한국인들이 이주민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며 "미흡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내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은 약 2700명으로 서울 초등학생의 0.4% 정도다. 문화부는 지난해 교육 수료자들에게 다음달 중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 전문인력 풀(Pool)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강사 모집에 응모하고 싶은 이들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www.arte.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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