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알몸으로 수레끌게 한 아버지, 中공안 수사중

딸 알몸으로 수레끌게 한 아버지, 中공안 수사중

정지은 인턴기자
2011.03.28 16:14
24일 중국 커뮤니티 '마오푸 티에티에'에 아버지의 욕설과 폭력으로 인해 발가벗은 채 수레를 끄는 딸의 사진이 공개됐다. ⓒ마오푸 티에티에
24일 중국 커뮤니티 '마오푸 티에티에'에 아버지의 욕설과 폭력으로 인해 발가벗은 채 수레를 끄는 딸의 사진이 공개됐다. ⓒ마오푸 티에티에

최근 중국에서 딸의 정혼자를 찾는다며 목욕 장면을 촬영한 엄마에 이어, 딸에게 알몸으로 수레를 끌게 한 아버지가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중국 커뮤니티 '마오푸 티에티에'에 아버지의 욕설과 폭력으로 인해 발가벗은 채 수레를 끄는 딸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지난 달 중국의 설날인 춘절 이후 귀향하던 현지 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 따르면 폐품을 수집하던 한 남성이 자신의 딸을 발가벗기고 짐승 다루듯 회초리로 다그치며 수레를 끌게 했다. 딸은 수레와 연결된 로프에 묶여 무릎을 꿇은 채 울고 있었다. 이 남성의 옆에 술병이 있다는 점에서 만취 상태인 것으로 추측했다.

이 장면을 발견한 기자는 중국 긴급전화 '110'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고 남성을 말렸다고 한다. 그 사이 딸은 황급히 옷을 입고 도망갔다고. 논란이 일자, 중국 당국은 사진 속 인물들의 신원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엔 중국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딸의 목욕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엄마가 등장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엄마가 "딸이 빨리 결혼하길 바란다"며 욕실로 들어가 목욕 중인 딸의 모습을 촬영하는 광경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 동영상의 주인공인 딸이 유명하진 않지만 예술사진을 찍던 모델 겸 배우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이를 두고 떠보려 조작했냐는 논란이 일자, 엄마는 "이것도 예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딸을 촬영했다"며 "떠보려 조작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동영상으로 촬영해 올렸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엄마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한 중국 네티즌은 "저런다고 좋은 사윗감이 골라질리 없다"며 "엄마가 무지한 건지 딸이 무지한 건지 모르겠지만 자작극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어떻게 부모가 저럴 수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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