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캐피탈 해킹 연루 용의자 1명 검거

경찰, 현대캐피탈 해킹 연루 용의자 1명 검거

류철호, 이태성 기자
2011.04.12 16:08

(상보)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2일 해킹에 사용된 국내 경유 서버 이용자 A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국내 경유 서버를 범행에 이용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서버 이용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일단 A씨가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서버를 이용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신원미상의 인물로부터 부탁을 받고 휴대전화로 서버 이용료 6600원을 대신 결제했을 뿐"이라고 사건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이용료를 대납한 것에 대한 대가 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해커들이 필리핀 서버를 이용해 해킹을 저지르고 브라질 서버를 경유해 현대캐피탈에 협박 메일을 발송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경찰은 또 해커 일당 가운데 20~30대 남성과 20대 후반가량의 여성이 서울시내 은행 4~5곳에서 돈을 인출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신원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해커들이 8일 현대캐피탈로부터 받은 1억원 가운데 일부가 필리핀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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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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