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박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열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강론에서 "북방한계선(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주장했다.
박 신부는 또 당시 미사에서 "어떤 비판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을 하겠다"며 "이번에 크게 국민이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신부는 신학대를 나온 뒤 1973년 사제 서품을 받고 39년 동안 전북 익산, 전주 성당 등에서 사제로 일하다 2012년 은퇴했다.
진보적인 성향의 대표적인 강성 신부로, 평소 미사 강론 등을 통해 "선을 행하도록 명령받은 사제에게는 피할 수 없는 사명이 있다"고 강조해왔다.
1980년 6월에는 익산 여산성당 주임신부로 있으면서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 '전두환 광주살육작전'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신자들에게 나눠주던 중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지금도 한쪽 다리를 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