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문자 사실확인 안돼…구조엔 우선순위"

속보 "생존자 문자 사실확인 안돼…구조엔 우선순위"

세종=우경희 기자
2014.04.17 09:59

[세월호 침몰]서해청

(진도=뉴스1) 박정호 기자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16일 밤 10시 현재 4명이 숨지고 284명이 실종된 가운데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모여있던 실종자 가족들이 배에서 살려달라는 메시지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빨리 구해달라며 오열하고 있다. 2014.4.16/뉴스1
(진도=뉴스1) 박정호 기자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16일 밤 10시 현재 4명이 숨지고 284명이 실종된 가운데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모여있던 실종자 가족들이 배에서 살려달라는 메시지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빨리 구해달라며 오열하고 있다. 2014.4.16/뉴스1

세월호 탑승 생존자가 보냈다고 알려진 문자 메시지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가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그러나 재난당국은 아직 사실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메시지가 허위로 최종 판명된 것이 아니며, 생존자 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메시지 내용을 진입수색 경로 선정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사고 이후 재난당국에 세월호 탑승자로부터 문자메시지나 SNS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서해청 상황실 관계자는 "생존자가 보냈다는 문자나 SNS 메시지에 대해 모두 상호교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이뤄진 경우가 없어 17일 오전 현재 사실 여부가 확인된 건은 한 건도 없다"며 "다만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현장에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허위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만큼 선체 내 구조작업에서 메시지 제보 내용을 최우선 반영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확인된 바는 없지만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모든 메시지 내용을 현장에 전달하고 있다"며 "메시지 내용을 선내 구조대상지역 선정에 우선순위로 일단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발생 이후 SNS를 중심으로 생존자들이 보냈다는 메시지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6번 방에 학생들이 갇혀있다 △식당 쪽에 물이 차지 않아 생존자들이 갇혀 있다 △복도 쪽 에어포켓에 30명 이상의 학생이 갇혀 있다△불이 꺼져 확인이 안 되지만 여러명이 주변에 살아있다는 내용 등이 집중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인천을 출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55분쯤 진도군 병풍도 북방 1.5마일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충격으로 침수신고를 한 후 침몰했다. 여전히 200명 이상의 인원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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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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