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찾은 정총리...실종가족 "민간잠수사 최고대우 해달라"

팽목항 찾은 정총리...실종가족 "민간잠수사 최고대우 해달라"

진도(전남)=박소연, 김민우, 최동수 기자
2014.05.10 21:44

[세월호 참사]"수색구조에 전념하는 잠수사들에게 격려 보내달라"

정홍원 총리는 10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남아 있는 진도 팽목항을 찾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테니 수색구조에 전념하고 있는 잠수사들에게 격려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진도군청에 위치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수색현황을 보고받은 후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방문해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잠수사에 대한 독려를 부탁했다.

정 총리는 "잠수사들이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 체력에 무리가 온다"며 "현지에 가서 직접 잠수사들을 격려하려고 했는데 기후가 좋지 않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으자"며 "무엇이든 의문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면 다독이며 하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정 총리에게 "민간잠수사 처우가 확실해져야 한다"며 "사기 진작을 확실히하고 최고의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총리는 "숨진 민간잠수사는 의사자 지정 빨리 진행하라고 했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하면 힘이 될 것이다"고 답변했다.

정 총리는 또 함께 현장을 찾은 이주영 장관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 등에게 "수색상황을 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설명하고 가족들이 요청하는 사항도 충실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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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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