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제품 불매운동 확산… 일부 업체 '강경대응'

세모 제품 불매운동 확산… 일부 업체 '강경대응'

이슈팀 박다해 기자
2014.05.14 10:19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주요 측근으로 알려진 고창환(67) ㈜세모 대표/ 사진=뉴스1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주요 측근으로 알려진 고창환(67) ㈜세모 대표/ 사진=뉴스1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모바일메신저 등을 통해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세모그룹 제품은 사이비 구원파 집단의 자금원이고 세월호 희생자의 피로 얼룩진 제품이니 반드시 철퇴를 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함께 세모그룹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일식당, 서점, 슈퍼마켓 등의 이름과 우유, 두부, 자동차 부품 등 생산 제품 목록 등을 명시하며 불매운동에 적극 참가할 것을 독려했다.

이와 관련, 일부 단체는 구원파와 무관하다며 불매운동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모그룹 리스트'에 오른 신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최근 카카오톡으로 신협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관련한 불매운동 업체로 지목한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다"며 "일부 조합의 개별 사안을 신협으로 표기해 전체 신협이 세모그룹이나 구원파인양 오도돼 별개 법인의 신협의 명예가 훼손되고 대다수 선의의 조합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신협중앙회 측은 또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운영하는 칠곡 영어마을도 리스트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영진전문대학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영진전문대학 및 영진전문대학에서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은 구원파라는 종교단체와 무관한 교육기관"이라며 "대학의 이미지와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는 만큼 법적 대응을 위해 관련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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