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제2의 태블릿 PC' 개통 시점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12일 특검에 따르면 특검이 입수한 최씨의 태블릿 PC는 삼성 갤럭시탭 S2(모델명 SM-P815)이다. 이 모델이 정식 출시된 것은 2015년 8월인데 특검팀은 최씨가 이 태블릿 PC를 2015년 7월24일부터 사용한 흔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놓고 일부 보수단체에서는 특검이 입수한 태블릿 PC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출시도 되기 전인 태블릿 PC를 최씨가 사용할 수 없다는 논리였다.
이에 대해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임직원에게 시제품으로 나온 게 최씨에게 먼저 전달됐을 가능성과 이메일 계정연동으로 앞선 이메일이 자동적으로 태블릿 PC에 불려왔을 가능성이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보수단체의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특검팀은 태블릿 PC가 출시도 되기 전에 최씨 손에 들어갔다면 이 역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다. 특히 이 PC가 최초로 사용된 2015년 7월24일이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바로 전날임을 고려, 이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