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의 비밀 감시 작전을 폭로한 뒤 러시아로 망명한 '휘슬블로어' 에드워드 스노든(39)에게 자국 시민권을 부여했습니다.
스노든은 2013년 6월 미국 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인물로, 대표적인 휘슬블로어(Whistle Blower)입니다.
휘슬블로어는 '부정행위를 봐주지 않고 호루라기를 불어 지적한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양심선언,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기업이나 정부 기관 내에 근무하는 조직의 구성원이거나 구성원이었던 사람이 조직 내부에서 저질러지는 부정·부패·불법·비리·예산 낭비 등을 알게 돼 이를 시정하고자 내 부책임자나 감사부서 등에 보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휘슬블로어는 '딥 스로트'(Deep Throat)라고도 불립니다. 딥 스로트는 1972년 6월17일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을 사임에 이르게 한 워터게이트사건에서 단서 제공자의 암호명이었습니다.
현재 미국, 영국 등에서는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법'이 제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1월부터 시행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공공기관의 내부고발자 보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