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산불' 사망자 31명으로 늘어…시설물 7000여곳 피해

'괴물 산불' 사망자 31명으로 늘어…시설물 7000여곳 피해

박정렬 기자
2025.04.01 22:38

(상보)'산불 화상' 치료 중 60대 숨졌다…영덕 희생자 1명 늘어 10명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4.0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4.01.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경북 영덕에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끝내 숨지며 최근 이른바 '괴물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어났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31명, 중상 8명, 경상 36명 등 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불로 불에 탄 시설물은 오전보다 292곳 늘어난 6944곳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경북 6776곳, 경남 84곳, 울산 82곳, 무주 2곳 등이다. 국가유산 피해는 총 31건으로, 이 중 보물 2건과 국가민속문화유산 1건이 불에 완전히 탔다.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3307명으로 파악됐다. 안동·의성 등 3267명, 산청·하동 27명, 정읍 12명, 울주 1명 등이다.

정부는 이재민에 응급구호세트, 모포, 쉘터, 생필품·식음료 등 94만8000여점을 지급하고 6291건의 심리 지원을 병행했다. 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한 국민 성금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769억2000만원이 모금됐다.

지난달 21~30일 중대형 산불이 발생한 전국 11개 지역의 산불 영향구역은 총 4만8238.61ha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6만7561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