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화폰 서버' 확보위해 경호처 협의 중

경찰, '비화폰 서버' 확보위해 경호처 협의 중

민수정 기자
2025.04.28 12:01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 출입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 출입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 등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호처와 제출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 관계자는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무산된 후 지금까지 비화폰 서버 등 자료를 경호처로부터 제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네 차례 정도 경호처와 협의를 했고 일부 자료는 받아서 검토 중"이라며 "비화폰 서버를 포함해 아직 못 받은 것들이 있지만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경호처에 집무실 CC(폐쇄회로)TV 녹화자료, 비화폰 서버 등을 임의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경호처가 증거 제출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추가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송치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에 대해서는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참고인 조사를 하면서 법리 검토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일부 언론사에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수단 관계는 이 전 장관 외 다른 피의자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까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특수단은 총 111명을 입건했다. 당정 관계자 29명, 경찰 62명, 군 관계자 20명이 입건됐다. 이 중 6명은 검찰 송치됐으며 20명은 타 수사기관에 이첩됐다. 나머지 85명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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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민수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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