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도심 쪽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2단계' 발령 후 진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 함지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화재는 산에서 도심 방향으로 확산 중이다. 산불 대응 1단계 발령 후 진화에 나섰던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3시50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산불 현장에는 평균 풍속 3㎧ 바람이 불고 있다. 최대순간풍속은 11㎧다. 아직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북구는 "조야동과 노곡동 주민은 팔달초, 매천초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산불 확산으로 대구 도심 곳곳에서 다량의 연기가 보이고 있다. 당국은 헬기 19대와 소방차 38대, 인원 16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짙은 연기 때문에 "인근 공장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내용의 오인 신고도 여러 차례 소방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연기가 도심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