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꺼내준 거 기억하지?"…'미성년 범죄인정' 조진웅, 동창 글 재조명

"형이 꺼내준 거 기억하지?"…'미성년 범죄인정' 조진웅, 동창 글 재조명

이재윤 기자
2025.12.06 07:18
배우 조진웅./사진=뉴시스
배우 조진웅./사진=뉴시스

배우 조진웅이 성폭행 의혹을 제외한 미성년 시절의 범행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그의 고교 동창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무리를 지어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등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고2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형사 재판을 거쳐 소년원에 보내진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동창들의 '의미심장한 댓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2년 한 게시글에는 "조원준(조진웅 본명) 고등학교 동창들이 이 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과거 일이라지만 분당 사람은 입이 무겁다"는 글이 올라와 당시에도 조진웅의 과거를 암시하는 내용이 퍼졌던 것으로 확인된다.

2018년에는 한 온라인 게시물의 댓글로 "서현고 다니다가 동창들이랑 떼강도 짓하다가 빵에 갔다가 후년에 복학하고"라는 글이 등장했다. 이에 다른 이용자는 "정확히는 복학이 아니라 검정고시 후 경성대 96학번으로 입학했다"며 내부 사정을 알고 있는 듯한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댓글에는 "원준아, 녀석들 모여서 왜 술 먹고 아파트 담벼락에 불을 질렀니. 형이 꺼내준건 기억하려나 모르겠네. 그래도 그중에 네가 제일 성공했다"는 글도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5일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은 사실로 확인된다"고 인정했다. 다만 "30년이 넘은 일로 경위 확인에는 한계가 있으며,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음을 배우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과거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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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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