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김밥집 사장이 자녀를 데리고 온 손님으로부터 "김밥이나 팔지 않으려면 공부 열심히 하라"는 폭언을 들은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엔 2017년부터 서울 모처에서 김밥집을 운영해 온 여성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아이들 데리고 김밥 먹던 가족 무리 중 아버지라는 사람이 애들에게 '김밥이나 팔고 있지 않으려면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며 "귀를 의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년에 한두 번 오는 진상 가족인데 '큰 김밥은 돈 없는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으려고 먹는 것'이라며 꼬마김밥만 먹는 사람들이다. 무식하게 목소리만 크고 반말 비슷하게 말도 짧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A씨가 반박하려던 찰나 포장 주문을 기다리던 단골손님이 대신 나서서 남성 잘못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덩치 큰 단골손님이 (남성에게) '말이 너무 과하다. 애들 앞에서 그렇게 무식하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순간 싸움이 날까 봐 걱정했지만 진상 아저씨는 아무 말 하지 않고 먹던 거에 집중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단골손님은 (남성에게) 사과받으라고 했지만 '괜찮다, 고맙다'고 하면서 보냈다"며 "단골손님이 가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떠들고 먹더라. 이제 저런 사람들 때문에 마음 상하지 않기로 해서 그냥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보고도 두 눈을 의심했다", "저런 말 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니 소름 끼친다", "다신 손님으로 받지 마시라", "애들이 아빠를 더 창피해할 것 같다" 등 A씨를 위로하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