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을 잃은 여성을 성폭행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와 논란이 된 네덜란드 성인사이트가 폐쇄 일주일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19일(한국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서버를 네덜란드에 두고 있는 이 사이트는 약 일주일 전 접속이 차단됐지만 지난 15일 운영을 재개했다.
CNN은 "이전 조사에서 지적했던 몇몇 검색어(태그)가 영어권에서는 금지됐지만, 여전히 다른 언어권에서는 금지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사이트는 최근 성폭행 영상 수천개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네덜란드 방송사 NOS가 이 사이트 영상 2만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조회된 태그는 '근친상간'이었으며, '강간', '자매', '여학생' 등 태그가 달린 영상도 많이 시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이트 측은 논란이 커지자 성명을 통해 "불법·착취적이거나 기타 고위험 콘텐츠에 대해 포괄적인 검토를 실시했다"며 "확인된 모든 금지 영상은 아카이브 또는 백업을 통해 접근 가능한 콘텐츠에서 제거했다. 또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사용자 계정은 영구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저희 역할은 인프라 서비스에 국한될 뿐 고객 플랫폼이나 그 콘텐츠를 운영·관리·검토·통제하지 않는다"며 "불법 콘텐츠 관련 신고는 법적 운영 절차에 따라 접수된 보고서를 기반으로 처리된다"고 CNN에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3월 기준 한 달간 약 8200만명이 접속했으며, 미국인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