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33도 '땡볕' 내리쬐는데…남부 곳곳 '강한 비' 예고

수도권은 33도 '땡볕' 내리쬐는데…남부 곳곳 '강한 비' 예고

박진호 기자
2026.06.01 14:06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늘(1일) 밤부터 제주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오는 3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르는 '땡볕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장미'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해상에서 올해 첫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수시 브리핑에서 "남동풍을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밤부터 남해안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강수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는 2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많은 곳 전남 남부 80㎜ 이상) △전북 남부 5~20㎜ △전북 북부 5㎜ 안팎 △부산·울산·경남 20~60㎜(많은 곳 부산·경남 남해안·경남 남서 내륙 80㎜ 이상) △대구·경북 남부 5~10㎜ △제주도 30~80㎜(산지 120㎜ 이상) 등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특히 강한 비에 대한 피해를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이날 밤사이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3일에도 전라권과 경상권에서 총 예상 강수량이 5~10㎜ 수준인 소나기가 예보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는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날씨가 맑고 남동풍 계열의 바람이 산맥을 넘어서면서 고온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오는 2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33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3 지방선거 당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32도로 예보됐다.

제6호 태풍 장미의 경우 내륙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미는 이날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에서 남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해상을 지나 북동진 중이다.

내륙과 달리 해상에서는 올해 첫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가 장미의 강풍반경 내에 들어설 수 있다며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과 풍랑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구역에서 해상 활동 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는 2일에도 전 권역이 '좋음'∼'보통'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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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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