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50)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제기된 광고주들의 손해배상소송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화장품 브랜드 A사가 김수현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2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3차 변론기일을 오는 7월3일 연다. 지난 3월 2차 변론기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앞서 A사는 김수현의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이 불거지자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미성년자 교제설은 사실무근이며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변론을 진행한 뒤 재판을 잠정 중단했으나 최근 관련 형사 사건에서 김수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구속되면서 다시 기일을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법 민사14부도 오는 10일 건강기능식품업체 프롬바이오가 제기한 3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3차 변론기일을 약 8개월 만에 진행한다.
이 밖에도 김수현은 클래시스,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등으로부터 총 100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서울강남경찰서는 김세의 대표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반포,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김 대표는 2025년 3월~5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으로 김새론이 사망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한 혐의도 적용한 상태다.
김 대표의 구속 송치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님에도 법이 정한 절차를 믿고 기다리며 김수현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은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존 12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