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 가해자가 이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아왔지만, 정작 피해 교수의 환자는 아닌 것으로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또 피해 교수는 여성으로, 흉기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손뿐 아니라 머리 열상(피부가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상처)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머니투데이가 서울 서대문경찰서,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입수한 사건 정황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이날 오후 4시35분께 이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B교수의 진료실에 갑자기 난입해 부엌칼을 휘둘렀다. B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소속 여성 교수로, B교수는 A씨가 휘두른 부엌칼을 손으로 막는 과정에서 인대뿐만 아니라 뼈까지 손상당했으며, 머리 후두 부위가 열상을 입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B교수는 5㎝ 길이의 자상을 포함, 몇 군데 부상 부위의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B교수는 2012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몸담으며 정신신체장애, 신경성 신체증상,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진료해왔다. 가해자 A씨는 B교수의 환자가 아닌데다, 이날 이 병원 진
최신 기사
-
[부고] 성무제씨(에스티팜 대표이사) 부친상
■성백극씨 별세, 성무제씨(에스티팜 대표이사) 부친상=15일,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18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춘천 경춘공원묘원. (02)958-9721
-
제헌절 연휴 첫날 제일 막히네…서울→부산 8시간 가까이 소요
제헌절 연휴 첫날을 맞아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57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움직이는 차량은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1만대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기간인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 가운데 이날 오전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6~7시부터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장 심할 전망이다. 차량정체는 오후 6~7시경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부선과 영동선을 중심으로 혼잡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부터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혼잡은 오후 7~8시경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50분 △울산 7시간30분 △강릉 7시간 △양양 5시간50분(남
-
"시끄러워" 입에 옷 구겨 넣은 아빠...10개월 아기 '질식사'
생후 10개월 된 아들이 시끄럽다며 입에 옷가지를 구겨 넣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친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문경)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명한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망의 확정적 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주장하지만, 고의가 있었다면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가 적용됐을 것"이라며 "1심에서 이러한 사정을 충분히 참작한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 26일 오후 10시쯤 경기 수원시 자택에서 생후 10개월 아들의 입안에 옷가지를 구겨 넣은 뒤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
-
신안 해상서 조업 중이던 60대 선원 실종…해경 이틀째 수색
전남광주 신안군 해상에서 조업 활동을 하던 60대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17일 목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37분경 전남광주 신안군 갈도 남서방 5해리 해상에서 15톤급 근해자망 어선에서 작업하던 선원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7척, 헬기 1대, 민간어선 10척 등을 동원했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실종자가 그물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바다로 추락했다는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치매 아버지 오랜 간병 참작…선풍기로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징역 15년
치매를 앓는 80대 아버지를 선풍기로 내리치는 등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아들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범행의 잔혹성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간병에 따른 피로감과 부담 등을 고려해 감형한 2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5년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87세 부친을 주먹으로 얼굴을 수십 차례 때리고 선풍기로 머리와 얼굴을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치매와 난청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버지를 오랫동안 돌보며 생활했지만, 평소 자신에게 서운하게 했다는 등의 이유로 불만을 품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는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와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였는지, 형량이 지나치게 무거운지 등이 쟁점이 됐다. 1심 법원은 "직계존속을 상대로 한 범행인데다 수법
-
곗돈 3500만원 횡령한 60대 계주 징역 4개월
곗돈 수천만원을 가로챈 계주가 실형을 살게 됐다. 창원지법 제2형사단독(부장판사 정지은)은 곗돈 3540만원을 횡령한 6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주였던 A씨는 지난해 6월 계모임 일원인 B씨에게 곗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적지 않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지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동종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에게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
'발합성' 사진으로 피자 환불 요구...배달빌런 거짓말 끝에 '희귀병' 운운
경기 의왕시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50대 자영업자가 배달을 완료했는데도 고객으로부터 '받지 못했다'는 민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고객은 현관문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해당 사진은 허술하게 합성된 것이었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의왕 한 피자집을 운영하는 50대 자영업자 A씨는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상당의 주문을 받아 직접 배달했다. A씨는 고객 B씨의 아파트 현관문 앞에 피자를 놓고 배달 완료 인증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러나 A씨는 30분 후 배달앱 고객센터로부터 "고객이 피자를 받지 못했다며 주문 취소를 요구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주소를 잘못 찾아갔나 생각해 즉시 현장을 방문했고 주문서에 적힌 동과 호수와 같은 곳에 배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다시 찾은 현관문 앞에는 피자가 사라진 상태였다. A씨는 고객센터에 "정확한 주소로 배달했고 인증 사진도 있다"고 반박하자 상담원은 "고객이 보낸 사진과 도어락 색깔이 다르다. 다른 집에 배달한
-
"박지성·이영표가 뭘 안다고"...전북축구협회장, 혁신위 저격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쇄신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서강일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이 K-축구 혁신위원회를 이끄는 박지성·이영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서 회장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냐"며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했다고 혁신위원장을 하냐.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차라리 선거에 직접 출마하라"고 비판했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을 감싸는 발언도 했다. 그는 "하나님 빼고는 살면서 시행착오가 다 있다"며 "이 정도까지 비판받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13년 천하'라고 하지만 나는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과거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추진에 대해서 그는 "때로는 잘못을 용서해주고 이해해줘야 한다"며 "다만 당시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고 서둘렀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
-
"무섭노" 걸그룹 한마디에 떠들썩…'일베 몰이'의 진짜 문제는
경남 거제 출신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22)의 "무섭노" 발언으로 촉발된 사투리 논란이 점차 잦아드는 분위기다. "무섭노"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식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했던 이들이 언어학자들 반론에 하나둘 입장을 바꾸며 사과하거나 해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남 방언 화자에게조차 일베 감별 잣대가 들이밀어지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거나 씁쓸함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과도한 일베 몰이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혐오 표현은 근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말투만으로 일베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혐오 표현이 생겨난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언어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사회방언이 지역방언 오염시켜"…'무섭노' 논쟁, 정치권 확대━"무섭노"가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 회원들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아 말끝마다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는
-
"노조 조끼 벗으세요" 밥 먹으러 갔다가 또 실랑이…경찰까지 출동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집회 현장에서 입는 이른바 '노조 조끼'를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집회를 앞두고 식사를 위해 쇼핑몰을 찾은 조합원들에게 보안요원이 조끼를 벗어달라고 요구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5일 낮 12시쯤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보안요원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조합원들에게 '노조 조끼'를 벗어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일부 조합원들이 이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보안요원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양측 모두 사건 접수를 원하지 않아 현장에서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당일 오후 1시부터 용산역 잔디광장 남측에서 총파업대회를 앞둔 상황이었다. 조끼 탈의를 요구받은 조합원들은 집회 시작 전 식사를 하기 위해 용산역광장 인근에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파크몰 측은 집회를 제지하려던 것은 아니
-
세월호 수색 지원 뒤 귀환 중 비극…광주 소방헬기 추락[뉴스속오늘]
2014년 7월17일. 세월호 참사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 헬기가 광주 도심 한복판에 추락해 탑승한 소방관 5명이 모두 순직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아 대형 인명 피해를 막았다는 평가를 받은 이들 희생은 대한민국 소방 역사에 가슴 아픈 비극이자 숭고한 헌신으로 기억되고 있다. ━평화롭던 도심을 뒤흔든 비극━당일 오전 10시 54분, 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 평범했던 일상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하늘에서 소방 헬기 한 대가 급격히 추락했고 곧이어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CCTV에는 폭발음이 들리자 인근 택시 승객들이 황급히 차량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약 100m 떨어진 식당의 유리창이 기체 파편에 깨질 정도로 충격은 컸다. 추락한 헬기는 세월호 참사 수색 구조 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강원소방본부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였다. 사고 당일 소방대원들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오
-
아기 안고 담배 '뻐끔'..."불똥 튈라, 아기는 무슨 죄" 시끌
아기를 안고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성이 아기를 메고 흡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커뮤니티 관리자가 온라인 익명 제보를 받아 올린 이 글에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아기띠로 어린 아기를 안은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손에는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 담배가 들려 있었고, 아기의 얼굴은 남성의 어깨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 게시물에 "아이가 무슨 죄냐", "담배를 끊어야 할 상황에 아기를 안고 피우고 있다", "담배 연기도 문제지만 불똥이 아기에게 튈까 걱정된다", "부모도 책임감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보호자를 종종 목격한다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다만 게시물에 담긴 영상이 촬영된 구체적인 장소와 시점, 남성과 아기의 관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