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 가해자가 이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아왔지만, 정작 피해 교수의 환자는 아닌 것으로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또 피해 교수는 여성으로, 흉기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손뿐 아니라 머리 열상(피부가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상처)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머니투데이가 서울 서대문경찰서,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입수한 사건 정황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이날 오후 4시35분께 이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B교수의 진료실에 갑자기 난입해 부엌칼을 휘둘렀다. B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소속 여성 교수로, B교수는 A씨가 휘두른 부엌칼을 손으로 막는 과정에서 인대뿐만 아니라 뼈까지 손상당했으며, 머리 후두 부위가 열상을 입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B교수는 5㎝ 길이의 자상을 포함, 몇 군데 부상 부위의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B교수는 2012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몸담으며 정신신체장애, 신경성 신체증상,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진료해왔다. 가해자 A씨는 B교수의 환자가 아닌데다, 이날 이 병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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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좀" 막무가내 요구만 보다가…사장님 울린 단골의 마지막 인사[미담의 재발견]
━떠나는 길에 두고 간 온기━포항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배달 앱 요청사항에 적힌 문장을 보고 가만히 멈춰 섰다. "회사 발령으로 이제 창원으로 갑니다. 그동안 포항에서 맛있는 중국집 잘 이용했습니다." 떠나기 전, 그간의 고마움을 전하는 짧은 인사였다. A씨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스친 건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었다. A씨는 "굳이 말하지 않고 조용히 떠나면 우리는 알 길이 없다"며 "그런데 이렇게 마지막 인사까지 남겨주시니 가슴 깊이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바로 직전 손님의 무리한 요청 때문에 마음이 참 무거웠는데, 이 글을 읽자마자 눈물이 그렁거렸다"며 "힘든 손님도 정말 많지만 이런 고객님 덕분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손님이 직접 미담을 전한 경우도 있었다. 최근 8년간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 이사하게 된 B씨는 보쌈 가게 주문서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늘 번창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B씨에게는 이 가게에 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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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심우정 전 검찰총장 구속 피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심우전 전 검찰총장이 구속을 피했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심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수집된 증거 등에 비춰 증거 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수사 및 재판 중 사건 진행상황 등에 비추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심 전 총장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지시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 선포 직후 군사법원 관할로 가는 범죄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비상계엄 하 재판 관할' 문건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박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사건 1심에서 심 전 총장이 '합수부의 공공수사 관련 검사 파견 검토' '과학수사 관련 수사관 인력 파견' '출국금지팀 호출' 등 지시받은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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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내란 가담' 심우정 전 검찰총장 구속영장 기각
16일 서울중앙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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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공원에 또 '야생 멧돼지' 출몰…경찰·소방 신고 당부
부산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몰해 관할 당국이 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진구청은 이날 오후 8시50분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 어린이창의교육관 인근에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멧돼지 출현 직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공원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에선 지난 5월에도 야생 멧돼지가 목격되는 등 부산 지역의 주요 멧돼지 출몰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부산진구는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갑자기 뛰거나 소리를 지르면 멧돼지가 놀라 공격할 수 있다며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멧돼지가 달려들 경우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하거나 우산을 펼쳐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멧돼지를 발견하면 직접 접근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즉시 소방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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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가짜 카톡'에 피해자가 무고범 됐다…간 큰 20대 결국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현금인출증을 조작한 뒤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법정에서 허위 증언까지 한 2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검 공판부(부장검사 김도형)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A씨(26)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1월과 8월 B씨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B씨가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하는 것처럼 꾸민 뒤 19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가 자신을 고소하자 A씨는 AI 등을 이용해 'B씨에게 현금 1900만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현금인출증을 조작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사기 사건을 불송치했다. 반면 B씨는 검찰의 인지 수사로 오히려 A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가 적용돼 무고죄로 기소됐고 재판까지 받아왔다. A씨는 지난 3월 열린 B씨의 무고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실제로 돈을 빌려준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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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다급한 신호…"의식 잃은 아기 살리고 사라진 택시기사 찾습니다"
경찰이 고열로 의식을 잃은 생후 12개월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도움을 준 택시기사를 찾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4일 남동구 구월동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아기를 순찰차에 인계한 택시기사를 수소문하고 있다. 당시 아이 부모는 고열로 의식을 잃은 생후 12개월 된 자녀를 태우고 택시를 이용해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택시기사는 순찰차를 발견한 뒤 상향등을 켜며 다급하게 신호를 보냈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즉시 아이를 순찰차로 옮겨 태운 뒤 대형병원 응급실까지 긴급 이송했다. 아이는 신속한 치료를 받아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데 도움을 준 택시기사를 찾는 한편, 신원이 확인되면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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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잠실 올다르크' 등 불법행위자 줄줄이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불법행위를 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줄줄이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경찰은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의 잔다르크라는 뜻)로 불리는 30대 여성 B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달 16일 핸드볼경기장 출입문을 2시간가량 막아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 단체들의 출입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도 경찰은 지난달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불법 수색한 피의자 1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지난달 7일 핸드볼경기장 기계실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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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데" 전조등 켜고 1시간 주차…차 속엔 주사기 10개 발견
부산 동래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장시간 전조등을 켠 채 정차한 차량을 수상하게 여긴 관제센터 요원의 신고로 마약 혐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관제센터 요원 A 씨(60대·남)는 지난 13일 오전 4시25분쯤 동래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1시간가량 정차 중인 차량을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B 씨(30대·남)와 C 씨(30대·여)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의 언동이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해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이들은 "차 안에서 잠을 잤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해 주사기 10여 개와 약봉지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B 씨와 C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래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혐의자 검거에 기여한 스마트도시관제센터 요원 A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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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숨진 것 같다" 119 신고한 남편…알고 보니 '간병 비극'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한 60대 남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이날 촉탁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방법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8시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의 한 숙박업소에서 60대 아내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 부부는 함께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먼저 잠에서 깬 A씨는 B씨의 요청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음 날 오전 8시쯤 "아내가 숨진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후 병원 측이 사망 경위에 수상한 점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붙잡혔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A씨 부부는 자녀 없이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골수암을 앓고 있었고, A씨는 오랜 기간 아내를 간병하며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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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두르고 개표소 문 2시간 막은 '올다르크'…검찰,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홀로 막은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은 16일 A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개표소 출입문 손잡이를 움켜쥔 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에 출입하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의 진입을 2시간 가까이 막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해당 여성은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A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불법수색한 혐의(특수강요 등)를 받는 피의자 5명 중 30대 남성 1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달 7일 핸드볼경기장 기계실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한 피의자 3명에 대해서는 건조물침입과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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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서해 공무원 피격 위증' 인천해양경찰서 등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위증 혐의를 받는 박상춘 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차정현 부장검사)는 이날 해양청찰청 본청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박 전 청장의 휴대전화와 업무일지, 이메일과 메신저 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전 청장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로 고발됐다. 해경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사건과 관련, 애초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표했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2022년 6월에는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번복했다. 박 전 청장은 수사 결과 번복 당시 인천해양경찰서장으로 브리핑을 담당했다. 최초 수사를 이끌었던 윤성현 전 해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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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작곡' 제안으로 만난 여성 강제추행…유재환, 항소심도 벌금형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씨가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1부(부장판사 장윤선·조규설·유환우)는 16일 오후 유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도 유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유 씨는 사실관계 오인·법리 오해·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주요 부분에 있어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됐다"며 "피고인은 피해자 진술이 일부 일관되지 못한 점, 주요 목격자 정 모 씨의 진술과도 부합하지 못한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지적된 내용은 공소사실의 직접적 부분도 아닐뿐더러 사건 후 1년여가 지나면서 (피해자) 기억이 다소 흐려지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심은 공소사실 유죄를 인정하면서 피고인에 대한 여러 근거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