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간은 금이다. 함부로 쓰지 말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는 24시간이다. 부자이든 가난하든. 가치 있고 부족하니 더 갖고 싶다. 하지만 하루를 25시간으로 늘릴 수 없다. 일을 더 해야 한다고, 시험공부를 한다고 내일의 1시간을 미리 당겨서 쓸 순 없다. 원칙적으론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살 수 없다. 다만 다른 사람의 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쓰게 할 수 있다. '고용'이다. 고용주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과 구체적으로 해야할 일들을 정한다. 고용하는 사람이 많으면 관리하는 사람도 고용한다. 사람도, 돈도 직접 관리하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비전과 목표도 세운다. 한마음 한뜻으로 일하게 하기 위해서다. 반면 시간을 판 피고용인은 삼체인(류츠신의 SF소설 '삼체' 속 외계인으로 속임수를 모른다)이 아니기에 고용주의 뜻을 온전히 알 수 없다. 사람이기에 충전의 시간도 필요하다. 임금이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등 노동력을 재생산하기 위한 비용으로 정해진다는 논리가 여기서 생겼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임금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용주는 다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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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금품 전달 후 김건희와 '잘 받았다' 확인 통화"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 및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로부터 받은 금품을 전달한 후 김건희 여사와 통화하며 '잘 받았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28일 전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전씨에게 진술 변경과 관련해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잃어버려 김 여사 측에 전달하지 못했다'고 했다가 왜 바꿨는지 물었다. 전씨는 통일교로부터 받은 금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라고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줬다고 증언을 바꿨다. 전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전달 과정에 대해 모면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법정에서는 진실을 말하고 처벌 받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며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한 부분은 김 여사에게 전달하라고 한 부분 중간에 심부름하는 사람이 유 전 행정관이기 때문에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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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곳곳에 또 인분 '경악'…"참다가 실수" CCTV에 딱 걸렸다
충북 제천 한 공중목욕탕에서 잇따라 인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쯤 제천시 의림동 한 사우나 찜질방 여자화장실 입구와 휴식공간 등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점주는 손님 항의로 CCTV 영상을 돌려본 뒤 40대 남성 A씨를 특정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습관적으로 대변을 참는 버릇이 있는데 화장실에 가던 중 실수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고의성과 주변인의 사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목욕탕에서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찜질방과 열탕 안에서 세 차례 더 인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모두 4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사건이 A씨 소행인지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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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응급실" 김밥 먹고 190여명 구토·설사…부산 분식점 '발칵'
부산 한 분식점에서 200명에 달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28일 부산 연제구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연제구 한 분식점에서 김밥 등을 먹은 손님 190여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대부분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입원했던 환자 일부는 퇴원했다. 온라인에는 분식점 이용객들 피해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분식점에서 식사했다는 A씨는 블로그에서 "19일 밤에 울면서 응급실 갔더니 염증 수치가 높아 입원했다"며 "설사를 하루 13~14번 하고, 구토도 많이 하면 30번까지 한다"고 했다. 또 병원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객들도 "같은 병원에 10명 넘게 입원해 있다",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온 가족이 누워 있다" 등 피해를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식중독 의심 신고를 처음 접수한 뒤 분식점에 방문해 식자재와 조리기구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등 원인 조사에 나섰다. 유증상자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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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킥라니
'킥라니'는 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킥보드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모습이 마치 고라니 같다고 해서 불여진 말입니다. 그만큼 킥보드를 위험하게 타는 일이 많아 킥라니라는 말까지 생겼는데 최근에도 전동 킥보드로 인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인도에서 벌어졌습니다. 중학생 2명이 탄 전동 킥보드가 인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2세 아이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를 인지한 30대 엄마가 딸을 보호하기 위해 몸으로 막아섰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의식불명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눈을 떴지만 의식을 온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를 낸 중학생 2명은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채 1인 탑승 원칙을 어기고 전동 킥보드를 몰았습니다. 또한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인도를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면허, 2인 탑승, 헬멧 미착용, 인도 주행 등 모든 조건이 문제였던 셈입니다. 지난해 6월엔 경기 고양시 일산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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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주차장 신축현장 19m 높이서 추락...40대 근로자 사망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주차장 신축현장에서 4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병원 주차장 신축현장에서 A씨가 19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준비를 위해 지상 개구부에 올라 타워크레인을 살펴보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지하 3층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안전모 등 안전 장비는 모두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그는 하청업체에 소속돼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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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양세호(매일경제 사회부 기자)씨 외조부상
■박성환씨 별세, 김정순씨 배우자상, 박정준(에이포커뮤니케이션 대표)·형준(KB캐피탈 상용차금융부장)·욱·채연씨 부친상, 양기윤씨 빙부상, 김혜옥·김세란씨 시부상, 박상언·현정·시원씨 조부상, 양세호(매일경제 사회부 기자)·재호씨 외조부상, 고정인씨 시조부상= 2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07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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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식당 흉기 살인' 60대…구속심사 출석하며 "죄송"
서울 강북구 한 시장골목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식당 주인 부부를 사망 및 중태에 이르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후 이르면 이날 오후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A씨는 오전 11시4분쯤 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왔다. A씨는 오전 9시44분쯤 베이지색 점퍼와 등산복 바지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A씨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범행은 왜 저질렀는가', '흉기는 일부러 준비했는가', '복권이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지난 2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후 2시쯤 서울 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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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폭탄" 140명 출동했는데…장난전화 생중계로 돈 번 10대들
게임 음성 채팅 플랫폼을 통해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모의한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다. 일당은 지난해 서울 광진구 소재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 설치를 했다며 거짓 신고한 전력이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9월30일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한 A군(18)과 B군(19)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24일 각각 구속,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A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 허위 신고 전력이 밝혀지면서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7월 음성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의 한 서버가 공공기관에 허위 신고와 장난 전화를 하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A군은 해당 서버 운영자로, B군은 이른바 '장난전화 선수'라고 불리며 참여자로 활동했다. 일당은 허위신고 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며 참여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어린이대공원 폭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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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 '직무 유기' 오동운 처장 31일 조사…공수처 줄소환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3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다. 채 해병 특검팀의 정민영 특검보는 28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오 처장에 대한 조사는 31일 오전 9시30분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이 특검팀에 조사를 받으러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처장은 공수처법에 따라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고의로 지연했단 의혹을 받는다. 공수처법은 공수처장이 공수처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할 경우 이를 관련 자료와 함께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 처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당초 이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특검팀 사무실 건물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설 예정이었으나 지하 통로를 통해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 차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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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 책 한 권 때문에…'억울한 옥살이' 서울대생, 42년만에 '무죄'
40년 전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불법 구금돼 옥살이를 했던 70대 남성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판사 김길호)은 28일 오전 정진태씨(72)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공판을 열고 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르크스의 서적 내용이 국가 안정을 위협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자본론뿐만 아니라 칼 마르크스 사상 저서는 국내에서 공식 출판되고 널리 읽혔다"며 "서적 내용이 북한 활동에 동조하거나 국가의 존립,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또 "사상과 학문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권리로 가급적 폭넓게 인정돼야 한다"며 "(피고인은) 민주주의 열망 등으로 이같은 서적을 소지하고 탐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에게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는 등 이적 행위를 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수사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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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복에 슬리퍼' 노인이 길거리에…"혹시" 말 걸자 돌아온 답은
퇴근하고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던 남성이 환자복 차림으로 거리를 헤매는 노인을 발견하고 무사히 경찰에 인계했다. 유통업계 자영업자라고 밝힌 A씨는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퇴근하고 배달 라이더로 투잡(two job)하고 있다"며 "거리에서 어르신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을 걸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4일 저녁 근무를 마친 뒤 배달 일을 시작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 상가 단지에서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그런데 A씨는 이동하던 중 환자복에 슬리퍼를 신고 있는 노인을 목격했다. 처음에 무심코 지나쳤던 A씨는 환자복 입은 노인이 어두워진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 걱정돼 오토바이를 다시 돌렸다.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환자복을 입고 다닐 길이 아니었다"며 "아니나 다를까 그 주변을 계속 걸어 다니고 계시더라"고 설명했다. 당시 A씨는 노인에게 다가가 "제가 주변에서 근무하는데, 혹시 찾으시는 곳 있으세요?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라고 말을 걸었다. 노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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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수부두서 꽃게잡이 어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인천시 동구 화수동 화수부두에 있던 꽃게잡이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인천시 동구 화수동 화수부두에 정박 중이던 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119 신고 19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내부에 타고 있던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59명, 장비 2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6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10시 55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관계자는 "정박 중인 선박에서 불이 났다"며 "다른 선박을 이용해 선박을 부두로 붙여 불을 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선주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