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잠실야구장의 은퇴식…2만3750명이 배웅한 마지막 정규시즌

철거 후 2032년 3만석 규모 돔구장으로 재탄생…비시즌에는 복합 문화시설로 "1984년, 1992년 이곳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걸 다 지켜봤죠. 오늘은 빅터 레이예스가 최다안타 기록 세우는 거 보려고 왔어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롯데 자이언츠 팬 옥현주씨(55)는 올 시즌 롯데의 정규시즌 144경기 중 142경기를 직접 관람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레이예스의 최다안타 기록을 축하할 응원 문구도 준비했다. 안타 수가 늘어날 때마다 들어 보일 수 있도록 '208안타'부터 '211안타'까지 기록별로 A4용지에 30~40장씩 인쇄해 왔다. 레이예스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211안타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3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도 차지했다. 한국 야구에 새 기록이 더해진 이날, 잠실야구장은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치렀다. 1982년 문을 열어 한국 야구의 '성지'로 불려온 구장의 2만3750석은 빈자리 없이 채워졌다. 잠실야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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