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테랑]서울 동대문경찰서 청량리파출소 박기동 경사 한 번 걸리면 끝까지 간다. 한국에서 한 해 검거되는 범죄 사건은 119만건(2023년 기준). 사라진 범죄자를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이 시대의 진정한 경찰 베테랑을 만났다.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아요." 지난달 7일 정오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파출소로 한 시민이 다급히 들어왔다. 그는 이미 보이스피싱범에게 한 차례 3000만원을 건넨 상황이라고 했다. 범인은 본인을 증권사 직원이라고 속이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보내라고 유도했다. 신고자는 "1시간 뒤 동대문세무서에서 만나 4000만원을 추가로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순찰과 민원 대응이 중심인 파출소에서 잠복 수사에 나서는 일은 드물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청량리파출소 소속 박기동 경사(35)는 곧바로 팀원들과 사복으로 갈아입고 현장 잠복에 나섰다. 박 경사는 "날씨가 정말 추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 경사는 "인근 경비실 등 현장을 지켜볼 수 있는 실내 공간도 있었지만 범인 도주를 대비해 길가에서 대기했다"고 말했다. 약속한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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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인 탑승 선박 나포한 이스라엘에 "빠른 석방 요청"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이스라엘 측에 조속한 석방을 요청했다. 8일 외교부 당국자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석방될 수 있도록 이스라엘 당국에 지속 요청하는 한편,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그동안 외교부 본부 및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우리 국민 탑승 선박의 움직임을 지속 모니터링했다"면서 "이스라엘 당국과도 지속 소통하며 이스라엘 측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강정친구들, 개척자들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매들린(Thousand Madleens To Gaza)'의 배 11척이 이스라엘에 나포됐다. 선박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27)도 탑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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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구이로 외식업계 새 장 열었던 김진학 '투다리' 창업주 별세
꼬치구이 전문점 '투다리'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 장을 열었던 김진학 이원 창업주 겸 회장이 지난 6일 오후 8시41분 인천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1947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목포공고를 졸업했다. 포항제철에서 일하다 35세에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6개월가량 근무했다. 이후 고인은 인천도시가스로 직장을 옮겼다가 일본 출장길에서 '야키토리'(꼬치구이)를 접하고 1987년 7월 인천 제물포역 부근에 '투다리'를 개업했다. 고인은 1989년 (주)그린을 설립해 중앙공급식 식자재 시설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 외의 도시에서 '투다리'를 열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자 해당 도시에서 점포를 내줄 수 있는 '지사권'을 도입해 영역을 넓혔다. 고인은 1989년 이원을 설립해 투다리를 외식업체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1995년에는 중국과 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투다리의 국내외 점포 수는 2010년대 초반 2400여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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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명 등 활동가 태운 '가자 구호선박' 이스라엘에 나포
한국인 1명을 포함한 활동가들을 태운 민간 선박이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가자지구로 향하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강정친구들, 개척자들 등 시민단체가 8일 서울 종로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한국인 활동가를 태운) 알라 알 나자르호가 나포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배들이 불법 견인됐고 선원들이 수감 시설로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의 민간 선박 나포 중단과 활동가들의 구금 해제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매들린(Thousand Madleens To Gaza)'의 배 11척이 이스라엘에 나포됐다.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27)도 탑승하고 있다. 이 배들은 가자 전쟁이 시작된지 2년째인 지난 7일, 30개국 150여명의 활동가들을 태우고 가자 인근 해상에 접근했다. 활동가들은 해상을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려 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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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BB 로봇 사업 7.6조에 인수 계약"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스위스 대기업 ABB의 로봇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매수 예정액은 53억7500만달러(약 7조6000억원)로, 내년 중후반께 인수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그룹 관계자는 "ABB가 로봇 사업을 떼어내 지주회사를 만들어 넘기기로 했다"면서 "매수 후에는 이 지주사가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가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의 목적에 대해 "기존 소프트뱅크로보틱스그룹 등의 기술 기반 보완으로 AI로보틱스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ASI(초 인공지능) 실현을 향한 진화와 성장을 강력하게 추진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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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서 더 오르네"…올해만 52% 뛴 금값, 사상 첫 4000달러 돌파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2분(그리니치표준시) 기준 현물 금은 0.9% 오른 온스당 4,017.16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0.9% 상승해 4040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올해 약 52%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27%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조만간 5000달러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중앙은행 매입 증가,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 증가, 미국 달러화 약세, 견조한 소매 수요 등이 금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와 일본의 정치 혼란도 금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7일째 계속되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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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차이나, 결혼 반대"…9급 공무원 vs 간호사, 누가 더 아까운가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경제적 조건 차이를 두고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다는 사연이 화제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명절에 너무 차이난다며 결혼을 반대한다는 말을 들었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해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괜찮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가 부모의 반응은 달랐다. 추석 명절에 "너무 차이난다"는 이유로 A씨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 A씨는 두 사람의 조건을 비교해 공개했다. A씨는 예비신랑이 35세 9급 공무원으로 '친구가 많고 씀씀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부모는 공무원과 은행원 출신으로 부동산 2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결혼 시 2억 원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33세인 A씨는 간호사로 조용한 성격이라고 한다.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을 포함해 부모로부터 3억원 가량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부모는 은행원과 일반 직장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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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가 15층서 아들·딸 내던져 살해…中 비극의 여성, 새 남친 논란
전 남편의 손에 두 자녀를 잃은 중국인 여성이 새로운 연애를 공개하자 온라인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020년 11월 2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천 씨의 두 살배기 딸과 한 살배기 아들을 아버지가 자신의 15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내던지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버지 장 씨는 아이가 있는 남자와의 결혼을 거부한 여자친구 예 씨와 결혼하기 위해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장 씨와 예 씨는 이혼 전 불륜 관계에 있었다. 두 사람은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1월에 처형됐다. 지난 9월 24일 천 씨는 51만 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천 씨는 온라인에서 '라게'로 알려진 새 남자친구와 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반 전 공통의 친구를 통해 만났고 2024년 9월부터 함께 노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보도에 따르면 천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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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건물 흔들려" 주민 신고 잇따라
8일 오전 11시 49분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진도 3.1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 옥천군 동쪽 17km 지역, 북위 36.28도, 동경 127.76도에서 진도 3.1 규모, 발생 깊이 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역인 충북 옥천에서 "땅과 건물이 흔들였다"는 유감신고 4건이 접수됐다. 인근 영동에서 3건, 청주에서 2건, 보은에서 1건이 접수됐다. 충북지역 외에서는 대전에서 1건, 전북 무주에서 1건, 충남 금산에서 1건 등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 지역인근에서는 2023년 4월 30일에도 이번과 같은 진도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충북 Ⅳ, 경북·대전·전북·충남은 Ⅲ, 경남과 세종은 Ⅱ라고 밝혔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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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예방관리 수칙은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고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알레르기비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비염환자가 봄철(4~5월)보다 가을철(9~10월)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조기진단과 예방적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이처럼 환절기에 알레르기비염이 심해지는 이유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 인해 호흡기가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알레르기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등 특정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 점막이 예민해져 항원이 쉽게 침투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코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이며, 코·목·눈·귀의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발열은 거의 없으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알레르기비염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학습장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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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벽보, 담뱃불로 구멍내 훼손한 50대…벌금 70만원 선고
지난 6·4 대통령선거 당시 선거 벽보의 후보자 눈 부분을 담뱃불로 지져 훼손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정한근)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5세 A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7일 오후 9시4분쯤 경북 칠곡군에 설치된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후보자의 선거 벽보의 양쪽 눈 부분을 담뱃불로 구멍을 내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달 20일 오후 9시2분쯤 훼손된 벽보가 교체된 것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다시 담뱃불로 그을리게 해 훼손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벽보·현수막 등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훼손·철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정한근 부장판사는 "교체된 선거 벽보를 재차 훼손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피고인의 준법의식이 미약하다고 보이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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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문제 풀이·한글 그림그리기...서울시, 한글날 행사 개최
서울시는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한글날 기념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한글,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글이 문자의 기능과 더불어 세계와 소통하는 하나의 도구라는 의미로 교류의 확장성을 강조해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행사로 열린다. 먼저 시민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초성 문제, 속담 완성하기 등 '우리말 문제 풀이'를 진행한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중앙 무대에서 진행되며 즉석에서 시민들을 무대로 초청하거나 객석에서 손들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정답을 맞힌 시민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공휴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공간은 △외국인, 내국인 참여 가능한 '내이름 한글로 쓰기' △세종대왕님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적는 '우리글 모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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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00 벌던 헤어디자이너→웃찾사 개그맨…돌연 사망한 정세협 누구?
갑작스럽게 사망한 개그맨 정세협의 발자취에 관심이 쏠린다. KBS2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개그맨 故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향년 41세.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진다. 정세협은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귀염둥이', '샹하이 서당' 등 인기 코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투박한 인상과 달리 능청스럽고 귀여운 연기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024년부터 KBS 개그콘서트에 합류해 '이토록 친절한 연애', '쭈꾸미 게임' 등에 출연했다. 10년 전 정세협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5년 간 투병 생활을 했고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이후 2020년 골수가 맞는 한 중국인으로부터 이식을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정세협은 "전혀 아프지도 않았는데 백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