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네이마르-수니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화해?

[영상]네이마르-수니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화해?

이슈팀 박다해 기자
2014.08.20 09:24
네이마르가 지목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는 수니가/ 사진=수니가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네이마르가 지목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는 수니가/ 사진=수니가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브라질월드컵의 '악연'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와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가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해 훈훈하게 화해했다.

수니가는 18일(현지시간) 나폴리의 카스텔 볼투르노 훈련장에서 동료들의 도움으로 얼음물 샤워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앞서 얼음물 샤워 영상을 올린 네이마르가 수니가를 지목했기 때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뒤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독려한다. 지목받은 인물이 24시간 내 얼음물 샤워를 못하겠다면 대신 100 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네이마르는 앞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동영상을 올렸다. 미션을 끝낸 네이마르는 다음 도전자로 AC밀란의 축구선수 호비뉴, 밴드 원디렉션의 나일 호란과 함께 수니가를 지목했다.

네이마르와 수니가의 '악연'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비롯됐다.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수니가가 네이마르의 등을 무릎으로 가격한 것. 이에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그대로 월드컵 도전을 멈춰야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행동은 정말 잘못된 것이었다"며 "나는 8강전에서 월드컵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브라질의 마피아가 수니가에게 살해 협박을 가하며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다음 도전자로 수니가를 지명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에 수니가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응함으로써 네이마르와 수니가의 악연은 자선활동을 통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빌 게이츠부터 스포츠스타까지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코 로이스, 존 테리,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 애슐리 콜 등 전세계의 축구스타들을 비롯해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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