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 사이에서도 난리다. 바로 내일(7일) 잠실야구장에 오는 세계적인 기업인이자 '억만장자' 젠슨 황(63)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 때문이다.
두산은 "오는 7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구, 박정원 회장이 시타를 각각 맡는다"고 밝혔다.
젠슨 황의 야구장 방문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5일 잠실 키움전에서 결승타를 친 조수행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젠슨 황의 방문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수행은 "저희 선수들끼리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손 한 번 꼭 잡아보고 싶다"며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조수행은 "우리 가족들도 그렇고, 주위에서도 악수 한 번 꼭 하라고 이야기하더라. 아무래도 좋은 기운을 받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물론 악수를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선한 웃음을 지었다.

젠슨 황과 박정원 구단주 모두 야구를 남달리 사랑하는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젠슨 황은 지난 2024년 5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이 개최한 '대만 유산의 날'에서 시구자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가죽 재킷이 아닌, 등번호 93번이 적힌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에 잠실 마운드에서도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93번이라는 숫자. 특별한 의미가 있다. 두산 관계자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구단주는 96번이 적힌 두산 유니폼을 입고 배트를 돌린다. 이 역시 의미가 존재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의 창립 연도인 1896년을 뜻한다"고 전했다.
두산 사령탑인 김원형 감독은 박 구단주의 7일 잠실구장 방문에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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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젠슨 황은 6일 한국에 입국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홍대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프로게임단 T1 소속 이상혁(페이커)과 만났다. 또 저녁에는 인근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만나 삼겹살, 소맥 등을 즐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