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KBO 리그 최고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로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전날(5일) 키움에 4-3으로 승리했던 두산은 4연승을 내달렸다. 무승부 1차례를 포함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29승 2무 28패로 5할 승률 기준, +1승을 기록한 두산이다. 반면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진 채 21승 1무 38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 히우라(좌익수), 임병욱(중견수), 최주환(1루수), 김웅빈(지명타자), 여동욱(3루수), 추재현(우익수), 오선진(유격수), 김건희(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었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카메론(지명타자), 오명진(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박지훈(1루수),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민석이었다.
두 팀은 1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키움은 서건창의 볼넷과 히우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자 두산은 1회말 1사 후 카메론이 2루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두산은 계속 안우진을 흔들며 공략에 성공했다. 2회에는 박찬호와 안재석이 연속 3루타를 터트리며 2-1로 달아났다. 3회에는 1사 후 양의지와 김민석이 연속 안타를 친 뒤 박지훈이 7구째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박찬호의 좌익수 방면 희생타, 안재석의 적시 2루타, 조수행의 2타점 적시타를 각각 더해 6-1까지 달아났다.
결국 이날 안우진은 3이닝(총 79구)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숙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째(1승).

6회초에는 올 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선두타자 임병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여전히 마운드에는 두산 선발 최민석이 서 있었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이어 2구째를 던지려는 순간. 임병욱이 타임을 외치며 한 박자 쉬어갔다. 그리고 타격 준비를 재차 마친 임병욱. 곧이어 최민석의 2구째 속구(145km)가 그만, 임병욱의 엉덩이 쪽을 그대로 강타했다. 몸에 맞는 볼이었다.
그런데 이 순간, 공에 맞은 임병욱이 순간적으로 감정을 참지 못한 채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다. 동시에 두산과 키움 선수들이 벤치를 박차고 우르르 몰려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순간적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타임을 한 차례 요청한 뒤 곧바로 몸에 맞는 볼이 날아왔기 때문이었다. 다만 최민석은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즉각 모자를 벗으며 사과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결국 더 큰 몸싸움으로 번지지 않은 채 잘 마무리됐다. 최민석은 재차 모자를 벗으며 사과했고, 임병욱도 사과를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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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6회 1점, 7회 2점을 각각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에는 1사 1, 3루에서 오명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박찬호가 좌중월 적시 2루타, 안재석이 2루수 맞고 외야로 굴절되는 적시타를 각각 때려냈다. 점수는 어느새 9-1로 벌어졌다. 최민석은 7이닝(총 88구) 6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결국 두산은 8회와 9회 불펜 투수들이 리드를 잘 지켜내며 4연승을 내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