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는 후반기 들어 9승 1무 6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있다. 7월 16~18일 한화 이글스전 3연승 뒤 묘하게도 연승이 한 번도 없다.
7월 19일 한화전 무승부 이후 21~23일 삼성 라이온즈전 패승패, 24~26일 KIA 타이거즈전 승패승, 28~30일 LG 트윈스전 패승패, 31일~8월 2일 승패승으로 연승도 연패도 없이 승리와 패배가 징검다리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저를 포함해 선수들도 연승을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네요"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최근 팀의 상승세에 대해 "후반기 들어 타격에서 장타도 많이 나오고 게임마다 홈런 하나씩은 나오는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며 "그리고 실점하고 나서 쫓아가는 점수가 바로 나오면서 분위기를 좀 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72개의 홈런으로 롯데와 함께 공동 최하위인 키움은 지난 7월 16일 후반기 시작 후에는 21개로 이 기간 10개 구단 중 2위에 올라 있다. 16경기에서 2홈런 이상이 7번이고, 무홈런은 4경기뿐이다.
아직 만족은 없다. 이제 9위 SSG 랜더스와 승차도 1.5경기로 좁혀 '탈꼴찌'를 기대하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젊은 선발 투수들이 5회 정도에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곤 하지만, 그대로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주고 있다"며 "불펜 투수들도 잘 해주고 있어 이번 주부터는 투수 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