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사, 홈에버 점거사태 이후 첫 만남

이랜드 노사, 홈에버 점거사태 이후 첫 만남

홍기삼 기자
2007.07.04 15:29

매장 점거농성사태 해결에 실마리 될지 관심

홈에버 매장 점거농성 닷새째 만에 이랜드 노사가 처음으로 마주 앉는다.

지난 6월30일부터 비정규직 차별금지를 요구하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을 점거한 채 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일반노조는 4일 오후 5시 노동부의 중재로 홈에버 고위관계자와 비공식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위원장은 “공식적인 협상이라기보다는 일단 만난다는 것만 합의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논의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오는 8일 전국 이랜드 매장에 대한 동시 점거를 선언한 상태여서 이날 노사간의 협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비정규직과 관련한 노사간의 입장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날 만남이 점거농성사태 해결에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 3일 노조의 불법점거로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만 지금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고, 노조 측에 즉각적인 농성해제를 요구했다.

이랜드는 3일 ‘노조의 불법매장점거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노사문제와 관련해 연일 매스콤을 통해 걱정과 심려를 드리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홈에버 월드컵몰점을 점거하고 투쟁하고 있는 조합의 행동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사태와 관련한 그룹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