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상반기 펀드판매 잘했다

미래에셋證, 상반기 펀드판매 잘했다

김성호 기자
2007.07.15 18:32

수탁고 12.5조, 반년새 3조 늘어..타사는 게걸음질

올들어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증권 판매 실적이 눈에 띤다. 대부분 증권사들의 수익증권 잔고에 이렇다할 변동이 없는 가운데 유독 미래에셋증권만 잔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미래에셋증권 수익증권 판매잔고는 12조5000억원으로 지난 1월 2일 9조2000억원에 비해 35%가량 증가했다. 반면 주요 판매사 중 하나인 삼성증권은 16조1000억원으로 같은기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도 각각 8조5000억원, 6조1000억원으로 마찬가지 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증권 판매잔고가 급증한 것은 올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집중된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지난 10일 미래에셋증권의 주식형펀드 잔고는 7조80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증권 전체 수탁고에서도 62%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주식형펀드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일찌감치 적립식펀드를 선보 이며 시장을 선점한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시너지가 크게 한 몫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여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토록 한점도 눈에 띤다.

실제로 7년에 걸쳐 가치주, IT관련주, 배당주, 중소형주, 컨슈머, 각종 인덱스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개발해, 고객의 상황과 투자목적, 선호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의 등장으로 펀드에서 투자할 수 있는 대상자산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최초로 부동산 펀드를 시장에 선보였는가 하면,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한 펀드, 특별자산 펀드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2005년 2월부터는 관계사인 미래에셋 홍콩 및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통해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 투자상품을 선보여 투자 대상을 넓히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