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25,450원 ▲600 +2.41%)의 항공우주사업이 날개를 달고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지난달 美 A-10 공격기 정비사업 수주에 이어, 미 공군과 F-16 전투기의 기체 개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F-16은 대형 중량전투기와 소형 경량전투기를 병합한 전투기로서 제공 및 대지공격을 비롯해 공중정찰, 대공제압 임무에 투입되는 기종이다.
대한항공이 F-16 전투기 기체 개조 사업과 함께 협의됐던 미 공군 A-10기 날개 구조물 제작 사업은 美 보잉이 수주했다.
보잉은 지난달 29일 미 공군 A-10 공군기 날개 구조물 제작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8년까지로 20억 달러 규모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미국 측과 F-16 전투기 성능 개량, 기체 개조 사업 등을 협의해 왔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약한 사실은 맞다”면서 “정확한 계약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은 ‘알짜’ 사업으로 변신했다.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산업(항공기 제조판매 및 정비)은 올 1·4분기에만 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군 사업부문은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A-10 공격기 수명연장 사업을 맡기도 했다.
조항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군 사업부문에 대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축적을 통해 군용기 개조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