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美 추가 금리인하 예상..최소 0.50%포인트"
이 기사는 01월31일(08:57)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미국이 0.75%포인트 긴급 금리인하에 이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0.50%포인트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미국 경기가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국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31일 “올해 미국 경제는 상반기중 실질GDP가 0% 내외의 성장에 그치는 본격적인 침체를 전개한 하반기에는 2% 내외의 성장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물가보다는 경기 우선적인 금리 정책을 확고히 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 하강 위험에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금리 하락에 의한 주택경기 상승 전환, 일본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동반 금리인하를 통한 순수출 호조, 휘발유 가격의 하락에 따른 소비 회복이 필요하다고 전제를 달았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3%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경제성장과 인플레 전망을 감안할 때 경기 부양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의 공격적 금리인하와 향후 추가 금리인하가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해소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상황에서도 수분기 동안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해소된 것은 향후 경기 방향성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CJ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의 금리인하는 ‘경기 침체 위험 확대 또는 사실상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 것’이라면서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2분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금리인하로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1.2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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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시 정부의 부양책으로 가계에 실제로 현금이 지급되는 5월중순부터 부양책 효과가 실물지표에 반영될 것”이라며 “2분기에 들면서 경기 침체 국면을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었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완화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2분기까지 추가로 0.50%포인트 금리를 인하해 기준금리를 2.50%로 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2001년 9.11사태 당시 연준이 4개월만에 1.75%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상반기중 2.25%까지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