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충당금 추가전입액 증가..주당 700원 현금배당 결정
외환은행이 지난해 9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대비 591억원(5.9%) 감소한 것으로 감독당국의 충당금 최저적립률 상향조정에 따른 충당금 추가전입액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조4354억원과 94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4%, 5.9%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8조7864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같은 수익 감소에 대해 외환은행 측은 "지난 2006년에는 출자전환 주식관련 이례이익 등이 포함됐다"며 "2007년도에는 금융감독원의 충당금 최저 적립률 상향조정에 따른 충당금 추가전입액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 감소요인이 발생해 당기순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회성 이익의 대폭적인 감소에도 불구, 비이자부문 중 수수료이익이 26% 증가하고 트레이딩 마진도 18% 증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4/4분기 당기순이익은 23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자금시장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누적기준 3.23%을 기록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4%. 이밖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비율은 각각 0.61%, 0.56%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른 총 배당규모는 2007년도 당기순이익의 47% 수준인 4514억원이며, 배당 후 BIS 비율은 11.2%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올해는 국내 외 시장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