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반등하자 주식 '팔자'

투신, 반등하자 주식 '팔자'

김동하 기자
2008.02.05 13:35

차익 프로그램 제외시… 2월들어 '순매도'

투신권이 2월 반등장에서 주식을 팔면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선물 베이시스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만이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5일 오후 1시23분 현재 투신은 650억원 순매수다. 그러나 차익프로그램이 851억원 순매수인 점을 제외하면 201억원 순매도다.

4개월만에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린 전일에도 투신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500억원 순매도했다. 1일 역시 순매도가 856억원에 달한다.

반면 투신은 1월 한달간 프로그램매매를 제외하고 1조3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가 1600선에 육박한 시점에는 적극적으로 매수하지만 지수가 반등하자 매도하는 패턴을 취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의 순매수세는 차익거래를 제외한 뒤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신은 실제 1600권에서는 매수세를 보였지만, 반등장에서는 주식을 팔면서 방어적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차익프로그램 매수가 활발한 것은 베이시스를 적극 활용한 '베이시스트레이딩'의 성격이 짙다"며 "만기일까지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4개월만의 기록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5일 다시 매도우위로 전환했다.오후 1시31분 현재 1400억원 순매도다. 전일 3800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인은 43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아직 자산운용업계에는 적극적인 매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다"며 "펀드환매에도 대비해 실탄을 마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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