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5,660원 ▼140 -2.41%)(대표 장준근)은 자회사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가 지난 13일 마이크로포레이터(MicroPorator)의 특허를 러시아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포레이터는 지난 2006년 나노엔텍이 개발해 상용화한 유전자 전달시스템이다.
장준근 대표는 “마이크로포레이터는 세포 안으로 유전자를 비롯한 목적 물질을 주입하는 장치”라며 “기존 제품보다 유전자 전달 비율이 높고 세포 사멸 비율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전자 전달시스템은 신약 개발을 위한 제약사의 실험실이나 병원, 대학 내 연구소에서 주로 사용한다. 나노엔텍은 지난 2000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16개국에 유전자 전달시스템 분야의 특허를 출원했다.
생명공학 시장에 후발주자인 나노엔텍은 다국적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인비트로젠(Invitrogen)에 자체 개발한 초소형 세포분석시스템을 공급, 약 2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올해도 2월까지 약 25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장 대표는 “나노엔텍이 연구 개발을 강조하고 있어서 이 분야의 인력이 전체 인력의 약 40%에 달한다”며 “다국적 기업과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엔텍은 진단 의료기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 대표는 “자체 보유한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독자 기술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