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222,500원 ▼8,000 -3.47%)제약사업본부(본부장 손경오)는 서울시와 서울대 수의학과 연구진이 진행하는 '서울시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이하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줄기세포 응용사업은 서울시가 전략산업 혁신 클러스터 육성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대 수의학과 강경선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다. 국내 대기업이 줄기세포 연구사업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사업에 참여해 연간 5억원씩 직접 투자하고, 추가 기술료를 지급해 향후 개발된 기술의 사용권한을 갖게 된다. 향후 퇴행성 뇌질환, 허혈성 난치질환 치료기술에 대해 판매, 수출, 응용 개발권을 보장받게 되는 것.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2013년경 이후 기술 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이나 세포치료제의 직접 생산 및 JV(Joint Venture) 사업 등 실용화 단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세포 치료제를 활용한 의약품 시장은 3000억 달러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이 연구하는 제대혈 줄기세포는 기존의 배아줄기세포나 자가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비해 윤리적 이슈나 세포 수급에서도 자유롭다.
손경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부사장은 "세포 치료제에 대한 핵심(원천)기술은 향후 글로벌 제약시장을 공략하는데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를 통틀어 유망한 줄기 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연구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과 투자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5년부터 제약 사업부 내에 줄기세포 관련 투자전담팀을 운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250만 달러 상당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 뉴럴스템(Neural Stem)사는 지난 12월 미국 식약청(FDA)에 루게릭병에 대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허가(IND)를 신청하고 연내 임상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