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업계, 채널편성 평가기준 만든다

케이블업계, 채널편성 평가기준 만든다

김은령 기자
2009.03.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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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업계(SO)가 케이블 방송채널(PP) 편성 기준안을 마련한다. 매년 변경하는 채널 편성 때 채널을 수급하거나 번호를 배치하는 평가 항목을 통일한다는 것이다.

케이블협회는 SO의 채널 편성과 평가 기준 마련키로 하고 외부 연구기관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연구 결과는 올 하반기 쯤 마련돼 통일된 기준안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SO들은 전년도 시청률이나 분야별 프로그램 평가 등 자체적인 평가 항목을 갖고 매년 채널을 편성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케이블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아날로그 채널 대역이 작아져 편성과 관련한 SO-PP간 잡음이 종종 나오고 있다. PP들은 보다 많은 권역에 채널이 송출돼야 광고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에 채널 편성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최근 공주,논산,부여 등 충청지역 케이블 사업자인 한국케이블TV충청방송과 증권경제방송PP 이토마토간 채널 편성과 관련된 분쟁이 대표적이다. 이토마토는 충청방송이 일방적으로 채널 편성에서 제외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반면 충청방송은 객관적인 심사 평가에 따라 편성을 했다고 주장한다.

방통위도 채널 편성시 PP선정 기준 통일 필요성을 지적해왔다. 케이블 업계에 SO-PP간 표준계약서 사용과 표준화된 PP선정 기준 마련을 권고해왔다.

그러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등은 자체적인 평가기준과 선정 기준을 갖고 채널을 편성하고 있기 때문에 PP선정 기준이 마련되더라도 일괄적인 채택여부는 불확실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있는 만큼 표준이 되는 PP 편성 기준을 참조할 수 있겠지만 채널 편성권은 경쟁력 차별화를 위한 사업자의 자율적인 권한"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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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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