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우리 경제가 참 많이 고생했는데요.
이제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의 가속 패달을 밟으면서 달러화의 강세도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원달러 환율은 25원 50전이나 급락한 1,396원으로 마감하며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1,4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는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기 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FRB가 6개월 동안 국채를 3,000억 달러 가량 사들이겠다고 발표하는 등, 1조 1,50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결정한 것이 주요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시장에 없던 1조 1,500억 달러의 돈이 풀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FRB의 발표 이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화는 장 중 1유로당 1.3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즉, 두 달여 만에 달러화의 가치가 가장 낮아졌다는 의미입니다.
6개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인덱스도 84포인트 대까지 내려오며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이런 현상(달러 약세)은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는 3~4월 중순까지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4월에 1분기 데이터가 나오고 5월에 미국 은행들의 결산 시기가 돌아올 때 다시 한번 달러 강세를 테스트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원달러 환율. 이제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의해서 다시 평가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