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의 외환중계석]하락추세, 외인배당 변수

[정경팔의 외환중계석]하락추세, 외인배당 변수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기자
2009.04.10 09:59

달러/원 환율이 최근들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역시 130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12원50전이 하락한 1310원에 출발했습니다. 국내외 증시 상승을 반영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00원까지 하락한 후에 다시 반등해 이 시간 현재는 13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8000선을 회복한 영향으로 KOSPI와 NIKKEI지수는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다시 100엔대로 올라섰으며 유로달러는 어제 이 시간대보다 하락한 1.3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뉴욕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밤 뉴욕에서의 최고의 뉴스는 웰스파고은행의 예상밖의 긍정적인, 1분기 실적전망이었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은행권의 안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이 소식은 증시와 외환시장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지수는 246포인트 상승하며 8000선을 회복했으며 외환시장에서는 캐리트레이드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며 호주달러와 같은 상품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로화의 경우는 유럽중앙은행이 향후 추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조치를 시사함에 따라 달러화대비 약세를 보이며 1.31달러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뉴욕증시의 상승을 반영해 어제 서울 외환시장종가 대비 9원60전이 하락한 수준인 1312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어제 서울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어제 오전장의 달러/원 환율은 KOSPI지수의 상승과 외인 배당수요 등 등락요인이 서로 혼재하는 가운데 1340원대의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KOSPI지수가 1300포인트를 돌파하자 잠잠하던 국제금융시장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리스크 선호심리의 회복으로 달러/엔이 99엔대에서 100엔대를 향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캐리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역외달러매도가 환율의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외국인의 주식순매도가 순매수로 변환되는 시점에 이르자 은행권의 손절매도까지 단행되며 환율은 1321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소폭 반등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상승분 32원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1322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을 큰 그림으로 보면 지난 3월6일 1597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있어서는 하루 평균 30원 이상의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역시 장중에 순매도와 매수를 오가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역시 해외증시 상승에 따른 투신권의 환헤지 수요물량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에 대한 대규모 배당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환율의 하락추세 속의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할 경우에 장 막판의 환율의 반등도 전망됩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90원에서 1340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15원50전입니다.

[오늘의 이슈점검]

앵커: 환율의 변동성이 연일 극심합니다. 요즘같이 변동성이 심한 시장을 대하는 시중은행 일선 딜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뉴욕증시가 밤사이 급변하고 있고 장중에는 수급만으로도 분위기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딜러들 역시 예상하는 데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변동성이 큰 장이 수익을 올리는 데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오히려 더 반기고 있는 입장이고요.

환율이 특정방향으로 움직일 경우에는 모든 딜러들이 같은 방향을 취하기 때문에 환율의 쏠림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율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래로는 1280원 위로는 1380원까지의 range를 염두에 두면서 거래에 임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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