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1.3조 투자 6세대 라인 준공식서 밝혀
권영수LG디스플레이(11,040원 ▼460 -4%)사장은 15일 일본 소니에 TV용 LCD 패널을 공급하는 문제와 관련, "소니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LG디스플레이 P6E공장 준공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몇 달 전 소니에 TV용 패널 샘플을 보냈다"며 "TV용 패널 샘플을 보낸 것은 삼성전자가 소니와 S-LCD 합작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TV 사업 부진으로 삼성전자와의 LCD 패널 합작 사업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지난 2003년 10월 LCD 패널 합작 사업에 합의해 2004년 합작사인 S-LCD를 설립하고 다음해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소니는 S-LCD에서 생산한 패널의 절반을 포함해 TV용 패널의 상당량을 삼성전자에 의존해 납품받고 있다.
권 사장은 "소니의 CEO가 외국인이기도 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을 가진 6세대 증설 공장은 이달 월 1만5000장(투입 기준) 양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월 6만대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투입기판 사이즈는 1500㎜X1850㎜로 15.4인치(39.1㎝)W(와이드), 15.6인치(39.6㎝)W 노트북용 LCD 및 18.5인치(47.0㎝)W, 20인치(50.8㎝)W 모니터용 LCD패널 등 프리미엄급 IT제품용 LCD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권 사장은 이번 6세대 공장 증설을 계기로 노트북용 패널에 이어 모니터용 패널 시장에서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새 공장 생산 초기에 가동률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3월 이후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첫 달 수율도 90% 달성을 기대할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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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이번 P6E공장에만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지난 1995년 P1공장을 건설한 이후로 현재까지 구미지역에만 총 13조원을 투자했다.
권 사장은 "지난해 7,8월 투자 결정 때 극심한 불황기가 시작돼 투자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지금와서 보면 잘한 판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