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차잔고 급등주, 공매도 영향미미

[특징주]대차잔고 급등주, 공매도 영향미미

김명룡 기자
2009.06.01 09:10

비금융주를 제외하고 공매도 제한조치가 해제된 1일, 최근 대차잔고(빌린주식 잔고)가 급증한 종목들의 주가가 공매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STX팬오션(6,120원 0%), SK, 삼성물산, SK에너지을 비롯해 최근 대차잔고가 증가한 종목들에서 공매도 재개에 따른 주가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매도가 허용된 종목들은 단기간의 주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공매도로 인한 주가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매도가 허용되면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크게 변화되지는 않겠지만 단기적으로 수급에 부담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의 주가가 공매도로 인해 단기간에 하락할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다만 1월 초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서는 투기적 공매도세력의 롤오버(롤오버) 수요가 많았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의견도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대차잔고 3조원 중에서 2조원 이상은 만기연장 수요"라며 "대부분 공매도를 염두에 두고 주식을 빌린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주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경우 공매도의 경우 담보비율이 상향조정돼 자금부담이 있음에도 만기연장을 한 것으로 보아 공격적인 공매도세력인 것으로 추정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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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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