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감소+환율효과' 국내기업 실적 견조 전망
이번 주 주식시장은 실적시즌이 도래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1400선 안착에 안간힘을 썼지만 실패한 증시는 이번 주 실적개선 기대감이 본격 반영되며 종목별 호불호가 선명하게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치가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여 어닝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국내 기업들은 비용 부담 감소와 환율 효과 등으로 2분기 실적도 견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2분기 실적 재료가 지수의 2차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다만 주초에는 분기말 결산이라는 시기적 요인과 맞물려 기관의 윈도드레싱 가능성도 연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기관의 제한된 유동성을 고려할 때 윈도드레싱은 일부 업종과 종목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증권은 1차적으로는 최근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IT업종이 윈도드레싱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
우리투자증권(30,550원 ▲100 +0.33%)은 IT와 자동차업종이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박스권을 돌파해 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종목들이 향후 시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됐다.
이들 종목의 움직임을 시장의 잣대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도 강조했다.
권양일 연구원은 "최근 2달여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환율과 원자재를 기반으로 국내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돼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박스권 상향돌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시장전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주도주라고 볼 수 있다면삼성전기(457,000원 ▼5,000 -1.08%)와LG전자(107,100원 ▼2,300 -2.1%),삼성SDI(456,500원 ▲3,000 +0.66%),엔씨소프트(210,000원 ▼3,000 -1.41%),현대차(473,000원 ▲4,000 +0.85%),현대모비스(390,000원 ▲1,500 +0.39%),글로비스(208,000원 ▼1,000 -0.48%)등이 주도주로 부각된 공산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에 반해 IT업종은 실적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금융환경 개선으로 리스크 부담이 낮아지는 은행주에 대한 매수를 고려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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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서 실적과 관련해 기대감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보고 있는 것은 IT관련주"라며 "하지만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성향이 강할수록 실제 실적 발표 이후에는 차익매물로 주가의 탄력이 크게 떨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