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大 "웅진 공기청정기, 환경 유해물질 99% 이상 제거"
지난해 4월웅진코웨이(88,200원 ▼2,900 -3.18%)환경기술연구소의 청정기 팀장을 비롯한 연구진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실내공기질 제어 및 공중보건' 분야 세계 최고 석학으로 알려진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학과의 페트로스 쿠트라키스(Petros Koutrakis) 교수 연구팀과 청정기 산학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특명을 받고 가는 출장길이었다.
공기청정기의 유해 물질 제거 능력이 해당 분야 세계 석학 연구팀으로부터 검증된다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청정기 매출 신장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출장단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연을 맺은 웅진코웨이와 쿠트라키스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웅진 청정기 3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학 연구 결과를 정확히 1년이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다.

결과 발표를 위해 직접 한국을 찾은 쿠트라키스 교수는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은 실내 공기에 포함된 미세 물질로 알레르기질환,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유해 물질"이라며 "1년간의 산학 연구 결과 청정기가 실내 미세먼지 및 알레르겐을 99% 이상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내 공기 질은 실내는 물론 실외의 오염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청정기를 사용해도 어떤 위치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해 물질 제거 정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산학 연구는 특정 회사 제품의 기술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공기청정기의 효과 검증과 청정기가 공기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나온 이 같은 결과가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웅진코웨이는 기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소비자들이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육안으로 성능을 쉽게 확인하지 못하는 탓에 시장 성장이 더뎌왔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전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은 2007년 현재 765만대인 가운데 북미 375만대, 일본 200만대, 중국 80만대, 한국 75만대, 유럽 15만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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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은 약 835만대로 추정되며 특히 중국 시장이 황사 등의 이유로 연간 35% 고성장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산학 연구로 뜻밖의 기회도 잡았다. 청정기의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쿠트라키스 교수 연구팀이 뉴욕시에서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할 임상실험에 웅진 청정기를 사용하자고 제안한 것.
이기춘 웅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상무)은 "실내 공기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여서 공기청정기 시장은 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