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침체 속에서도 대형건설업체들은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S건설에 이어 현대건설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건설업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대건설(148,300원 ▲1,200 +0.82%)이 업계 종가다운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했습니다.
1분기와 합치면 4조 6천억 원으로, 상반기 최대 매출액입니다.
국내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벌어들인 매출이 1.7배나 늘어난 결괍니다.
[인터뷰]
윤응환 / 현대건설 재정부장
"저희 회사는 해외부문 비중이 다른 회사의 두 배입니다. 그렇다보니 타사에 비해 환율 효과를 많이 봤고, 시공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플랜트 매출이 231%가 늘었습니다"
다만 최고경영진 교체 이후 원가율이 높은, 즉 공사를 해도 이윤이 남지 않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사업장들의 손실충당금을 2분기에 모두 반영시키면서 매출 증가에도 영업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천5백억 원으로 지난해보단 9% 줄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배 가까이 늘어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스탠드업]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은 해외 공사 수주에 따라 엇갈리고 있습니다.
GS건설(31,850원 ▲850 +2.74%)도 4조원에 근접하며 상반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고,대림산업(60,200원 ▲3,100 +5.43%)도 2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반면에삼성물산은 매출과 영업익이 동반 하락하는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토목과 건축에 비해 부진한 플랜트 부문 성적이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조주형 /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작년까지 해외에서의 대규모 수주 모멘텀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게 첫번째고,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매출에 환율효과가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PICK!
국토해양부는 하반기 우리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상반기의 두배가 넘는 3백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과 '플랜트' 수주가 건설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은 물론, 향후 업계 순위를 좌우할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